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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진료비 허위청구 의사 9명 적발

  • 정시욱
  • 2003-12-24 12:35:51
  • 요약
  • 대전지검, 10개 병의원 보험금액만 6억5천만원대

교통사고 등에 대한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 억대 부당이득을 챙겨온 의사 10여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대전지검 형사1부는 대전지역에서 진료비를 허위청구, 사기혐의로 3개 의원 의사 2명과 의원 사무장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에 비해 부당이득 금액이 적은 7개 의원 의사 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대전시 동구 D의원 원장과 사무장은 지난해 4월부터 교통사고 환자들의 진료비를 자동차보험사에 청구하면서 환자들이 받지 않은 진료 내역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다.

이들은 총 872차례에 걸쳐 11개 보험사로부터 약 1억2천여만원을 부당으로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나머지 의원 의사와 사무장들도 보험사를 상대로 최대 1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에 대해 조작된 진료기록부를 파기한 점을 포착,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사조사 결과 이들 의원중 일부는 환자의 혈액 및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등 실시하지 않은 부분을 타 환자의 검사 결과지를 복사, 이름만 바꿔 진료비 청구시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의원은 입원하지 않은 환자의 입원기록부를 허위로 만드는 수법도 구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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