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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한화·오가논 약 취급 자격없다"

  • 강신국
  • 2003-12-22 19:17:37
  • 요약
  • "함량 30% 미만 약 취급하고 정당성 주장"...조속 해결 촉구

보건시민단체들이 리비알 사태와 관련 해당 제약사의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생산·유통 중지를 촉구하는 한편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 등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단체들은 22일 성명을 통해 "함량 30% 미만의 약을 팔고도 정당성을 주장하는 한화제약과 한국오가논사는 약을 취급할 자격이 없다"며 제품의 즉각적인 회수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단체들은 "폐경기 여성 6만1,262명이 한달 간 복용할 수 있는 분량인 183만정의 리비알이 회수되지 않았고 특히 수거·폐기 명령이 내려진 30만정(R211070, 2004.12.11)중 폐기된 제품은 단 4.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아울러 "리비알은 폐경기 치료제로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혈중 농도가 매우 중요한 의약품"이라며 "제품 함량이 30%나 부족한 불량의약품을 유통시켜 놓고 이에 아무런 조치도 없이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들은 끝으로 제약사측이 반대소송의 근거로 제시한 병 포장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경우 포장변경에 따른 안정성 보장은 제약회사에 전적으로 위임돼 있고 이 때문에 식약청이 의약품을 허가할 때 제형에 따라 허가해 주는 것이 아니라 '리비알'이라는 약품 자체에 대해 허가해 주는 것"이라며 해당 제약사의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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