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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계, 약사 불법 임의·대체조제 사례 보고

  • 정시욱
  • 2003-11-01 01:22:59
  • 요약
  • 전국의사반모임서 구체적 대응 공감대 마련

전국의사 반모임에서 약사 임의·대체조제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이 문제를 분업의 폐해로 지적,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자는 공감대가 마련돼 의약간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31일 전국 단위로 진행된 '불법 진료조제(임의조제) 및 약 바꿔치기 조제(대체조제)의 실상과 대책 마련' 전국의사 반모임에서 구체적 사례들이 속속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 따르면 임의·대체조제에 대한 구체적 사례가 참석의사 1인당 2개 이상씩 대단위로 보고됐다.

거론된 사례들은 약국명과 날짜, 현장 상황, 환자들의 진술까지 상당수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 전국 단위로 집계될 경우 대규모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특히 의협이 반모임에서 보고된 불법 사례들을 수집, 취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어 협회 차원의 실질적 대응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참석 개원의는 "약사들의 불법 사례를 교류하다보니 도를 넘었다는 공감대가 마련된 자리였다"며 "전국 단위로 이 사례들이 다 모여 보고된다면 분업을 뒤집을 만큼 파란이 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방 모 참석자도 "수가문제, 의권침탈 논의 등이 잇따랐지만 무엇보다 불법 임의·대체조제 문제가 화두였다"며 "정부가 이 문제를 확실히 인식하도록 전 의료계가 나설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의협에서는 이날 전국 반모임 결과를 시군구별로 취합, 빠른 시일안에 실상을 공개하고 대응책을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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