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무늬만 신약'...보험청구 저조
- 김태형
- 2003-10-28 07:18: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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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자료, '선플라주' 상반기 고작 6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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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과 효과가 기존 의약품보다 뚜렷한 차이를 보인 혁신적 신약과 국내신약의 보험청구액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팜이 심평원 최근 집계자료 가운데 혁신적 신약 9품목과 국내신약 3품목의 올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액 분석결과, 100억대 청구액을 넘는 의약품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정 1품목으로 드러났다.
국내신약 1호인 SK제약 위암치료제인 선플라주100mg은 지난해 22억8,400만원을 청구했지만 올 상반기는 6억3,700만원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지난해 1억원이 넘었던 선플라주50mg은 상반기 청구액이 3,100만원에 불과했다.
한국BMS제약의 탁솔주의 연간 청구액이 3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적인 모습이다.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제 밀리칸주는 지난해 8,700만원에서 올 상반기 2억1,200만원으로 늘었지만, 점유율은 미미한 실정이다.
또 중외제약의 퀴놀론계 항균제인 큐록신정은 올 상반기 청구액 9억7,100만원으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 100억 매출이라는 목표에는 크게 벗어났다.
이와함께 LG생명과학의 팩티브정320mg은 급여기준을 적용받은 기간이 짧아 6월말 현재 청구액이 전혀 없었다.
혁신적 신약중 한국화이자의 세레브렉스캅셀과 한국엠에스디의 바이옥스정 또한 지난해 보다 청구액이 대폭 급감했다.
화이자의 세레브렉스캅셀200mg은 지난 한해 70억2,400만원에서 올 상반기 25억4,800만원으로 청구액이 줄었다.
한국엠에스디의 바이옥스 또한 대표품목인 25mg의 경우 지난해 37억2,600만원에서 올 상반기 16억6,800만원으로, 12.5mg은 12억7,300만원에서 5억600만원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들 품목들은 그러나 9월부터 노인환자에 대한 투약을 인정하는 한편, 정당 421원 (세레브렉스 1,402→981원)과 308원(바이옥스 1,408→1,100원)씩 인하, 처방증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품목 모두 혁신적 신약으로 분류된 세링프라우의 데모달캅셀은 5mg의 경우 올 상반기 청구액이 전무한 가운데 ▲20mg 3,400만원 ▲100mg 1억8,900만원 ▲250mg 2억원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독약품의 알러지성 비염치료제 알레그라정180mg은 올 9억8,800만원의 청구액을 기록, 지난해(19억8,300만원)와 비슷했다.
국내사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골수증식성질환 치료제인 유한양행의 아그릴린캅셀 0.5mg 또한 4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일년치인 7억7,300만원과 엇비슷했다.
반면 한국노바티스의 글리벡은 보험급여 확대 등의 영향에 따라 지난해 일년간 7,200만원에서 올 상반기에만 무려 33억7,900만원의 청구실적을 올렸다.
이와함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정4mg은 올 상반기 135억400만원을 청구, 지난 한해 청구액 176억4만원에 육박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전 국내신약을 애국심에 호소할 때는 지났다"며 "치료효과가 높은 의약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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