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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변신후 매출 30% 올랐지요"

  • 강신국
  • 2003-10-24 05:43:58
  • 요약
  • 건식·부외품부터 생활잡화까지...경영대안 각광

"드럭스토어 형태로 약국을 바꾼 후 30% 이상 매출성장을 기록했어요."

경기 광명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진명숙 약사(금화온누리약국)는 30평형의 약국 공간에 오픈 판매대를 설치하고 부외품, 화장품, 건식 등을 환자들이 스스로 고를 수 있게 꾸몄다.

진 약사는 "약국 변화에 대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조제 환자가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온픈 판매대에 비치된 제품하나를 구입해 간다"고 밝히며 드럭스토어 도입에 만족해했다.

진 약사는 소비자(환자)가 직접 물건을 고를 수 있게 설계 기획된 약국 공간이 매출 상승의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극심한 약국가 경기 불황 속에서 드럭스토어형 약국들이 선전하고 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들 약국들은 체인업체에 가입해 본사지원을 받거나 스스로 인테리어 기획을 통해 드럭스토어형으로 접근하고 있고 매출상승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국들은 의약품 외에 애견용품, 풋케어제품, 유아용품, 생활잡화 등으로 무장하고 경영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실례로 금화약국의 경우도 주변의 어느 점포보다 염색약을 많이 비치했고 이런 점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동네 젊은여성이나 학생들은 염색약을 사려 약국에 온다는 것이다.

즉 염색약은 금화약국이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각인 시켜버린 것.

하지만 외형만 드럭스토어로 꾸민다고 매출이 늘지는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변비 환자가 오면 변비약 외에도 변비에 좋은 장 관련 건강식품을 추천 할 수 있는 약사들의 적극성도 필수조건이다.

여기에 오픈형 구조의 맹점 중 하나인 잦은 도난사고도 대비해야 한다. 건강식품이나 덩치가 큰 제품을 사각지대에 진열하거나 반사경을 설치하는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도 염두해 둬야 한다.

약국경영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재투자를 통해 약국 구조를 변경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모험일 수 있지만 투자하는 만큼 걷어들 일수 있다는 말처럼 드럭스토어에 자신감을 작는다면 훌륭한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들 경영기법을 약국에 도입하려면 일정 수준의 약국 평형이 확보돼 있어야 하고 초기 투자비용도 많이 들어 경영 활성화 및 다각화가 가장 시급한 동네약국에 도입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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