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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의약품 배송지연 재발방지 약속

  • 최봉선
  • 2003-10-21 06:08:12
  • 요약
  • 스토클링 사장, 제휴제약사에 직접 메일 보내 해명

의약품 배송지연으로 유통가의 원성을 샀던 쥴릭파마가 최근 제휴 제약사에 E메일을 보내 이 같은 차질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쥴릭 거래도매상들이 지난 9월말경에 주문했던 의약품이 10월7일 이후에나 배송이 되면서 약국가 공급에 상당한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해 최근 크리스티안 스토클링 사장 명의로 각 제휴제약사들에게 메일 공문을 보냈다.

한 제약사가 확인해 준 E-메일에 따르면 스토클링 사장은 그 당시 물류 담당직원의 불가피한 휴가와 개천절(3일)과 토요휴무, 일요일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10월1일부로 일부 제품의 기준약가 인하에 맞춘 갑작스런 주문폭주를 그 이유로 들었다.

A4용지 2쪽 분량 정도의 서신에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앞으로 제휴제약사들의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요지로 되어 있었다.

해당 제약사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직원휴가와 연휴기간 등은 얼마든지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고, 약가변동에 따른 주문폭주도 이미 예고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쥴릭의 물류능력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는 선진물류기법을 내세우면서 국내에 진출한 쥴릭파마가 한국화이자, 한국MSD, 한국BMS 등 제휴제약사 창고에는 쌓여 있는 의약품을 쥴릭창고에는 품절로 나와 있다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들 제약사 제품들에 한하여 지난 6월부터는 익월 주문량에 대해서는 매달 25일까지 선주문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쥴릭의 화성물류센터를 방문했다는 제약사 물류담당자는 "당초 제약사(한독약품) 물류인 소품종 다량물류에 맞게 설계가 되어 있는 창고를 10여 제약사의 다품목 소량제품을 적재하기에 부적합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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