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대상 질환프로그램 봇물...영업 다변화
- 정시욱
- 2003-10-20 06:24: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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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다수 참여, 환자호응도 높아 약 홍보와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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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제약사들이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이는 제약사 입장에서 영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약의 직접적 홍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을 학회시즌을 맞아 학회, 제약사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환자대상 질환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암, 관절염, 류마티스, 천식, 에이즈, 간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여성 질환, 당뇨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진행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 분야들은 특히 환자들이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특성을 가지며, 병원을 찾는 빈도가 높아 제약사들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상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해당 학회 행사를 후원, 지원하는 방식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우선 한국MSD는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Vioxx)’의 프로모션을 위해 의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V65캠페인’을 도입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한 포사맥스 ‘본맥스클럽’에 이어 진행하면서 국내 제약업계의 의사-환자서비스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V65캠페인’은 65세 이상의 관절염환자들을 위한 전문의의 올바른 치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MSD는 또 알레르기 질환 다빈도 계절인 가을을 맞아 천식 및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한 '천식의 날' 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에이즈 치료제 ‘바이라문(Viramune)’과 관련해 '서울 AIDS 걷기대회’를 후원했다.
이 행사는 에이즈 치료제가 현실적으로 접근성을 가지지 못했던 부분을 환자들 속에서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간염, 천식, 당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환 프로그램을 진행, 회사 이미지 개선에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5개 도시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 콘서트’를 개최,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대한간학회에 전달해 B형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과 간염퇴치를 위한 활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또 천식약 세레타이드와 관련,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흡입법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BMS는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와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구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각종 암환자 등을 지원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까지 참여가 늘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병원에서 행하는 영업에서 벗어나 환자와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사 이미지 개선과 동시에 현장영업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약의 경우 대중광고가 안되기 때문에 질환 프로그램은 가장 확실한 영업, 마케팅의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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