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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정산용 일반약, 약국의 또다른 재고

  • 주경준
  • 2003-10-20 06:32:19
  • 요약
  • 지역약사회, 일부제약 판매불능 품목 제시에 발끈

재고의약품 반품 정산용으로 제시된 일부 제약사의 일반의약품이 사실상 약국에서 판매가 어려운 제품으로 구성돼 지역약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반품사업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일부제약사가 반품정산약을 약국에서 품목 소진이 힘든 품목으로 제시, 오히려 약사회가 정산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K지역 약사회는 일반약 정산을 제시한 A사와 B사의 제안 품목을 확인한 결과 거의 사장된 품목으로 사실상 약국의 소진이 불가능해 또 다른 재고를 누적시키는데 불과하다며 강력반발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작 정산해준다는 품목이 제약사에서도 재고로 누적됐을 법한 제품에 불과했다” 며 “이는 약국에 다시 발생할 재고누적의 시한만 연장시켜준 꼴” 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제품 제안에 대해 타지역약사회도 유명 일반약이 없는 제약사의 경우 현금정산을 거부해 부득히 소진이 어려운 품목을 받아 정산을 진행했다며 반품사업에 대한 일부 제약사의 무성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약국에 사실상 필요가 없는 의약품을 정산약으로 제시한데 대해 일부 약사회는 천신만고끝에 도메상의 협조를 얻어 다시 할인율을 적용, 유명약이나 현금으로 정산, 약국에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에대해 제약사측은 유명 일반약을 보유하지 못한 회사 입장에서 전 제품군을 정산용으로 제안해도 약사회가 이를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원만한 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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