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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암젠 빈혈 치료제 독주 위협

  • 윤의경
  • 2003-10-17 16:25:19
  • 요약
  • 차세대 장기약효지속성 빈혈약 개발

바이오테크업계의 거물인 암젠(Amgen)에 로슈가 빈혈약으로 도전장을 낸다.

암젠의 향후 성장의 원동력이 될 빈혈 치료제 부문에 로슈가 차세대 빈혈 치료제를 개발하여 경합할 예정.

암젠은 에포젠(Epogen), 애러내스프(Aranesp) 등 에리스로포이틴(erythropoietin) 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에포젠과 동일한 성분인 프로크리트(Procrit)를 다른 용법으로 시판하도록 존슨앤존슨에 라이센스를 내줘서 빈혈약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로슈가 에리스로포이틴 제품으로 네오리코민(NeoRecormin)을 시판하면서 빈혈 치료제 시장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네오리코민의 연간 매출액은 8.7억불로 동일 지역에서 존슨앤존슨의 에프렉스(Eprex) 12억불, 암젠의 애러내스프 1.31억불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다.

로슈는 현재 지속형 적혈구 조혈 수용체 효능약인 CERA를 개발 중인데 이 제품의 개발이 성공하는 경우 암젠의 장기지속형 에리스로포이틴인 애러내스프에 위협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로슈의 CERA의 전세계 연간 매출액으로 9억불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으로 36억불을 기록하는 애러내스프의 시장점유율을 상당 부분 가져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모든 빈혈치료제는 제네릭 제품과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빈혈치료제는 생물학적 제제라 제조가 어렵고 제조 단가가 높아 제네릭 제품도 약가를 저가로 책정하기가 어려워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슈는 최근 개발 중반 단계에 들어선 신약이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고 바이오테크 회사인 지넨테크의 지분을 60% 소유하고 있어 그동안 부진을 씻고 성장가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페가시스의 시판으로 쉐링-푸라우가 독점하던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전 발행건수의 40%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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