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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크 제동, 의사 안티반응 집중공략"

  • 이지명
  • 2003-10-14 07:31:09
  • 요약
  • 국내사, 클리닉시장 눈독·판촉력 우위 승부수 기대

|기획취재| 황금알 낳는 거위 '노바스크 시장' 따라잡기

------------------------------ ①노바스크 국내 성공스토리 엿보기 ②노바스크 시장, 국내사들에게 매력적인 이유 ③도전장 던진 국내사들 진입 초읽기 ------------------------

최근에 나온 IMS 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올 6월까지 고혈압치료제중 칼슘길항제 규모는 2,621억원대, 이중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는 1,216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노바스크 시장은 국내 단일의약품 매출사상 최대 규모의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업체들이 메리트를 갖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올해 1500억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바스크 시장은 6대4의 비율을 형성해오던 종합병원과 클리닉의 마켓쉐어가 5대5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

국내사들이 꼽는 노바스크 시장의 매력은 대부분의 신약이 물질 특허로 보호돼 있는 반면, 노바스크는 베실레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염에 대해 물질특허로 보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로,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국내사 보호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정부가 신규염을 붙일 경우 신약으로 인정키로 한데 이어, 최근 노바스크정은 안전성이 확보된 품목인 만큼 2상시험을 면제해 주기로 한 점도 국내사 진입의 탄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밖에도 500원대에 형성된 적정한 보험약가와 의사들에게 보편적으로 36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인식돼 있는 약효성, 부작용 미미, 보험재정 절감효과 등의 요인도 한 몫 거들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이 노바스크 시장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그 동안 독점품목이다 보니 우월적인 위치에 있던 화이자에 대해 의사들의 안티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진입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병원 대상 자체 조사결과, 80% 이상이 처방패턴을 변경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노바스크 시장도 마케팅력의 싸움이 될 것이 자명한 만큼, 판촉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국내사들의 진입시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다"고 자신했다.

물론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화이자측은 "대체염류제들이 쏟아지더라도 고혈압치료제는 만성질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만큼, 노바스크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뒷받침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더 업체답게 앞으로 시장이 재편되더라도 시장 나눠먹기가 아닌 고혈압 환자와 의사들에게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10여개 제약사들은 업체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클리닉쪽 마켓쉐어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제품 출시 후 클리닉 마케팅에 주력하되 종합병원 마케팅을 부가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선발주자인 한미약품은 최근 내과개원의협의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등 벌써부터 의사들을 대상으로 '아모디핀'(제품명) 홍보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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