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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처방전 유통한 범인 약사에 '덜미'

  • 강신국
  • 2003-09-09 14:14:06
  • 요약
  • 관악보건소 신충웅약사, O약국서 40대남자 검거

가짜 처방전 100여건을 이용 향정약을 처방받은 범인이 약사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9일 서울시약사회와 관악보건소 신충웅약사는 지난 6일 O약국에서 시메티딘 200mg, 아티반 1mg이 수기로 기재된 가짜 처방전으로 약을 처방받으려는 B씨(45·남)를 붙잡아 경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가짜 처방전 유통 사범을 조사해 오던 신 약사는 O약국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하고 처방전 유형이 가짜처방전과 유사하자 B씨를 추궁·조사해 검거했다.

B씨는 바지를 3개나 껴입었고 안 주머니에서 동일한 가짜 처방전이 2장이나 발견됐다.

또 B씨는 관악지역 약국 38곳에서 가짜처방전을 이용 향정약을 구했고 총 100여 군데의 약국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지역별 점조직 형태로 향정약 유통 사범이 존재한다고 보고 강도 높은 수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가짜처방전을 통해 조제 쇼핑을 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기로 기재된 처방전 의원과 발행날짜가 고무인으로 찍힌 처방전을 받으면 일단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사 확인이 불가능 한 저녁시간의 향정약 처방 조제 환자는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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