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쥴릭파마에 유통관리 항의 서한
- 최봉선
- 2003-07-29 0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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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상에 '탁솔' 과잉공급…저가낙찰 표적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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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가 유통을 전담하는 아웃소싱 제품이 여전히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저가낙찰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한국BMS제약은 28일 아웃소싱한 자사제품에 대한 철저한 유통관리를 촉구하는 항의 공문을 쥴릭파마코리아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MS는 최근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실시된 서울아산병원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한국젬스가 저가로 낙찰시킨 항암제 '탁솔'이 쥴릭파마코리아와 거래를 하고 있는 K약품을 통해 발주량의 일부인 수백 바이알이 한국젬스로 유통돼, 지난 22일 병원에 납품됐다는 것.
BMS 한 관계자는 "병원에 납품된 제품의 로트넘버를 추적한 결과, K약품이 S병원과 J병원 공급량을 900 바이알 씩이나 초과 주문해 한국젬스로 흘러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K약품도 나쁘지만, 이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출하한 쥴릭파마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전 같으면 도매상들이 엄두도 못냈던 '노바스크'나 '산디문' 등이 쥴릭파마에 아웃소싱된 이후 해당제약사의 사전오더도 없이 일방적으로 낙찰시키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쥴릭에 아웃소싱을 준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은 정부의 이번 보험약 사후관리에서 쥴릭파마가 관리하는 적지 않은 제품이 약가인하의 된서리를 맞게 될 처지에 놓여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탁솔을 한국젬스로 유통시킨 K약품은 당초 아산재단 입찰참여를 위해 제품을 확보했으나 여의치 못해(오더 미확보) 입찰이전에 한국젬스로 공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BMS는 당초 이 제품에 대해 두루약품에 오더권을 주었으나 1차 입찰이 유찰된 이후 재입찰에서 한국젬스가 한국쉐링의 조영제 그룹과 함께 일방적으로 낙찰시켰다.
한국쉐링 역시 낙찰가격에 문제가 있어 한국젬스를 통한 정상적인 약 공급을 주저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단 측이 현장설명에서 낙찰도매상이 의약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경우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에 대한 이행이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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