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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 고려없는 약값조사 불신 초래"

  • 주경준
  • 2003-06-23 12:35:19
  • 요약
  • 개국가, 일반약 인상·덤핑이 가격차 주범 지적

사입가 인상 등의 가격차 발생요인이 고려되지 않은 단순 약가조사로 약사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치부되고 있다며 제도보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개국가는 의약품의 사입가 인상으로 재고유무에 따라 약값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까지 단순 비교하면서 약국간 약값차가 극심하다는 식의 조사를 진행하는데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마련을 요구했다.

대표적인 예로 아로나민 골드는 사입가가 1만원대에서 최근 1만 5천원대로 올랐으며 이전 의약품을 가지고 있는 약국과 최근 사입한 약국은 미진없이 판매해도 약값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삐콤씨와 인사돌 등 대부분 약가조사를 진행한 품목이 이에 해당, 특정제품의 가격차가 얼마나 났다는 식의 발표는 환자가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약사와 환자간의 불신만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관악의 한 약사는 “1~2년전에 가격인상전 사입한 약과 가격이 오른 약이 같은 가격대를 유지할 수 없는 당연한 현상을 폭리를 취하는 듯 발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며 “가격조사는 역으로 약국에 사입가 미만판매를 강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이같은 약가조사 발표이후 비싸게 주고샀다며 신문에 나온 최저가를 제시하며 환불해달라는 환자가 발생한다며 현행 사입가 미만에 대한 가격을 공개하는데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함께 약국가는 또 만약 약국간 사입차가 크거나 덤핑이 들어왔다면 제약사가 지나친 마진을 취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경우 가격을 통제하고 약국간 약의 사입가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가조사시 사입가 미만의 판매를 하는 약국이 있다면 판매자가격표시제도위반 등으로 행정제제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초의 약사는 “정보제공의 취지에 맞게 정확한 데이터가 제시돼야 그 의미가 살아날 수 있다” 며 “무분별한 가격인상에 대한 제어장치 마련이나 가격제도의 보완없이 단순 약가차 발표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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