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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약국마다 들쭉날쭉-정로환 3배 최고

  • 김태형
  • 2003-06-22 19:04:27
  • 요약
  • 서울시, 약국 200곳 대상...분기별 다빈도약 조사 발표

일반의약품의 판매 가격이 약국 규모에 따라 최고 3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내 약국 200여곳을 대상으로 환자들이 자주 소비하는 일방의약품 33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약국별로 최고 3.1배 가격차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동성제약의 정로환(120환)의 경우 동대문구 소재 약국에서 1,300원데 비해 성동구에 있는 약국에서는 4천원으로, 3.1배나 비싸게 팔았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100정)은 구별로 최저 1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만2,000원, 삼아약품의 노마골드(60정)는 9,000원에서 2만원까지 1만1,000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또 대웅제약의 우루사(60캅셀)는 1만3,000원∼3만원, 동국제약의 인사돌(100정)은 1만6,000원∼3만5,000원으로 각각 1만7,000원과 1만9,000원의 가격차를 나타냈다.

유한양행의 젠텔정과 종근당의 젤콤은 1정당 가격이 500원∼1,500원으로 약국에 따라 최고 3배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통계 유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약국 규모를 대형(50평이상), 중형(20∼30평), 소형(20평미만)으로 분류, 자치구별로 각각 동일한 수를 조사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지난 99년 3월부터 일반의약품 가격을 제조업자가 표시하는 '표준소매가격제도'에서 약국이 자율적으로 판매하는 '판매자가격표시제'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분기별로 다소비 의약품의 가격을 조사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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