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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저가 낙찰약 공급불가

  • 최봉선
  • 2003-06-07 01:37:00
  • 요약
  • 제약업계, 서울대병원 등 가격하락에 잇따라 제동

제약업계가 의료기관 저가낙찰 의약품에 대해 잇따라 공급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업계가 서울대병원 저가낙찰 의약품에 대해 공급불가 의지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실시된 아산재단 강릉, 홍천, 영덕 등 3개 산하병원 통합입찰에서도 저가 낙찰이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오랄제제 그룹이 기준가 대비 8~9%, 주사제 그룹이 7~8% 정도 가격이 하락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사립병원도 이처럼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특히 9일 예정된 아산재단 정읍, 보령, 보성병원에 대한 통합입찰과 18일로 예정된 서울아산병원 입찰을 앞두고, 저가낙찰에 대해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경쟁입찰로 구입된 의약품에 대해 복지부가 약값인하를 면제키로 했으나 차후에 시민단체 등에서 병원 낙찰가격을 문제 삼을 경우 정부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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