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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로 환불 요구 '주의요망'

  • 강신국
  • 2003-05-15 12:26:02
  • 요약
  • 정품 PTP포장 개봉 후 약효없다 약국서 소란피워

약국에서 비아그라 PTP포장을 전부 뜯어 낱알로 가져와 교환·환불해가는 경우가 잇달아 발생해 개국가의 주의가 요망된다.

15일 경기 이천의 O약국 L약사에 따르면 환자가 비아그라 처방전(10정)을 들고 와 창피하다며 포장 개봉 후 낱알로 조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약사는 "비아그라는 포장을 개봉하면 반품이 안된다"고 설명했지만 환자는 괜찮다고 환심을 산 후 약을 받아갔다.

다음날 환자는 약국에 와서 약효가 없는 약을 팔았다며 소란을 피웠고 이 약사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현금으로 환불해줘 버린 것.

며칠 후 이 환자는 비아그라 처방전(10정)을 들고 다시 왔고 약사는 이번에는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아그라를 조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환자가 직접 PTP 포장을 개봉 후 9정을 낱알로 가져와 약효가 없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이 약사는 약국에서 소란을 피우는 환자를 달래기 위해 환불을 해줬고, 이번 일로 인해 약 25만원의 손해를 입었다.

이 약사는 "개봉 된 정품 비아그라를 집에 가져가 가짜 비아그라로 바꿔치기 해 가져오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이 환자가 환불해 간 비아그라를 모두 모아 거래 도매상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는 강원 원주시에 거주하고 있고 나이는 65세 정도의 남자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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