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건보 진료비 월평균 15억 증가
- 김태형
- 2003-05-12 06: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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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종합병원도 2억 늘어...의원·약국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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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월 15억원 이상 증가, 입원료 인상으로 인한 혜택이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의원과 약국의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수입과 외래환자수에는 거의 변화가 없어, 분업후 개원가와 개국가의 정체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밝힌 2003년 1/4분기 요양급여비용분석에 따르면 건강보험 요양기관의 총진료비는 3조9,3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3,973억원보다 1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원과 약국의 청구 진료비(약제비)는 둔화됐지만 3차병원과 종합병원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초 입원료 인상으로 인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대학병원(3차)이 지난해 월 47억9,992만원에서 올해 63억4,802만원으로 무려 15억이상 증가했다.
종합병원은 한 곳당 7억9,658만원에서 월 2억4,022만원이 늘은 10억3,68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초부터 인상 적용된 입원료(24.4%)와 외래환자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외래환자의 경우 대학병원은 하루 1,448명에서 1,624명으로, 종합병원은 384명에서 519명으로 늘었다.
반면 중소병원의 진료실적은 진료비의 경우 한 곳당 1억3,582만원에서 1억3,696만원으로, 외래환자의 경우 101명에서 108명으로 늘어나는데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의원과 약국 한 곳당 진료비(약제비) 또한 2,353만원과 2,482만원(약값 포함)으로 지난해 2,350만원과 2,359만원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의원 외래환자는 하루 68명으로 지난해 64명보다 오히려 4명이 늘었지만 월 건강보험 수입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올 1월부터 기본 진찰료가 인하됐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약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루 평균 조제환자가 72명으로 변화가 없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해 1/4분기보다 진료비가 늘어났지만 전년분기 보다는 2.5% 감소돼 보험재정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의 입원료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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