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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도매상 3곳-병의원 4곳 담합 수사

  • 김태형
  • 2003-05-10 09:10:09
  • 요약
  • A·Y·S약품-의사 5명...직영 의혹 U약국도 포함

정부가 약가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특정의약품 처방을 유도한 도매상과 병의원 4곳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 제출한 특정 의약품 집중처방을 유도한 영남권에 소재한 도매상 3곳과 의사 5명, 직영약국 1곳 등이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수사는 복지부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품목도매업소를 대상으로 벌였던 약가조사의 후속조치로 지난해 상반기 해당 지역 수사당국에 수사를 외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의뢰 대상기관을 보면 부산의 A약품과 Y약품은 B대학병원과 G대학병원 근무 의사에게 광동독시플루리딘캅셀200mg, 대우약품의 코타실캅셀, 신풍제약의 테그라실캅셀 등을 처방하는 조건으로 사례비를 제공한 혐의다.

광동독시플루리딘캅셀200mg과 코다실캅셀, 테그라실캅셀 등의 의약품은 전국대비 부사지역 판매비율이 각각 76%, 89.2%, 82%에 달해, 담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약품은 도매직영 U약국을 운영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구의 S약품은 대구의 G내과의원, 경주의 A보건지소 의사들과 단합, 특정 의약품을 처방토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현재 수사결과를 통보받지 않았다"고 밝혀,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중 임을 시사했다.

한편,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해 사회적인 파문이 일었던 한영제약의 경우 의·약사 뒷돈제공에 대한 단서를 잡지 못한 가운데 영업직원의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현재 검찰로 이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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