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某도매 부도에 주변도매상 손실 커
- 최봉선
- 2003-05-07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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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계, 업체간 도도매 영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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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전주의 모 도매상 부도에서 제약사들보다 도매상이 더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도매상간 도도매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의 부도규모는 10억원대를 상회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약을 공급해 준 도매상의 피해액만 대략 7~8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 부도업체에 도도매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담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져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약 공급 도매상은 대형업체라 재정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전주가 아닌 다른 지역 업체이며, 영업책임자가 매출목표를 의식해 타 지역으로까지 공급을 하다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약 공급업체는 이 문제를 대외비로 붙이는 등 직원들 입단속에 들어가 정확한 내용파악은 어려우나 이 업체에 약 공급을 해 준 영업책임자가 모든 책임을 지고 퇴사를 하는 등 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담보가 없으면 제약사 거래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고, 일부 다국적 제약사 품목은 쥴릭에서 독점공급을 하고 있어 군소 도매상들은 주변 도매상에서 의약품을 구입해 판매하는 실정”이라며 “이런 사건이 터짐에 따라 군소업체들의 영업을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국적 제약사 거래가 많은 한 도매사장은 “10곳 이상의 주변업체에 공급을 하고 있는데 동종관계에서 담보를 받을 수 없어 신용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이제 한번정도 재점검을 통해 거래를 정리할 수 있는 곳은 정리를 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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