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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과용 약사가 방치” 자성 목소리

  • 주경준
  • 2003-05-07 11:28:21
  • 요약
  • 개국가, 처방전 검사 등 약사역할 충실해야

소아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항생제가 포함된 처방이 줄지 않은 것은 약사의 처방전 검사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데 기인하는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7일 개국가는 분업초기 의사의 응대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금기시되거나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는 처방전이 발행되는 것을 방치한 것은 일정부분 약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

특히 퀴놀론계나 트라싸이클린계열의 의약품이 소아에 투여되고 그 비율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자성을 해봐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별 탈이 없었으니 그대로 조제해 달라는 의사와 대화만으로 금기시 되는 처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던 점은 사실상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며 “약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처방의 의문점이 발생할 경우 간호사 응대가 아닌 의사와 통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문제점을 정부나 심평원 지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요구된다” 며 “투약의 적정성 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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