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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항생제 투약율 증가..분업효과 반감

  • 주경준
  • 2003-05-06 14:42:29
  • 요약
  • 개국가, 처방비율 감소불구 내성율 향상 의문

항생제에 대한 처방비율이 감소되고 있으나 2·3차 항생제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내성율 감소 등 분업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개국가는 최근 약사회가 발표한 처방경향조사와 관련 복지부는 의약분업 효과로 항생제 사용률의 감소를 제시했으나 2·3차 항생제 처방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처방비율 감소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분업전 약국의 경우 약국보험이 가능한 아목사실린과 페니실린계열의 1차 항생제 투약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처방은 세파계 등 2·3차 항생제 투약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환자의 내성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약사회가 5일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페니실린계의 경우 처방률이 감소하는 반면 세파계의 경우 2000년 4/4분기 47%에서 2001년 동기 51.9%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아처방율이 61.3%로 전연령 처방율보다 10%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독한 항생약을 환자에게 투약한 것으로 조사돼 처방율 감소라는 표면적 현상만으로 분업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속단하기 어렵다는게 개국가의 설명이다.

이같이 세파계·퀴놀론계의 처방 증가의 이유에 대해 개국가는 소아환자에 대한 조기 치료를 위해 광범위 투약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강남의 한 약사는 “곧바로 2차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내성율이 급격하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며 “소아환자에 대한 사용율을 감소시켜나가기 위한 장치가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개국가는 또 세파계의 경우 아목사실린에 비해 2~5배 이상 고가약이 많다며 일부의 경우 리베이트 등이 2·3차 항생제의 오남용을 부추키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아목사실린은 보편적으로 보험약가가 100원 미만이지만 세파계는 200~1,500에 수준이다.

개국가의 한 약사는 “세파계 처방 증가와 리베이트와의 역학관계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며 “실제 1차에서 2차항생제로 처방이 바뀐 패턴을 자주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약사회는 항생제 관련 단순한 조사수치 발표보다는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가 제시돼야 한다며 더 독한약 택해 조금 적게 사용하는 것을 분업효과로 포장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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