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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입찰 문제점 각계에 진정서 제출

  • 최봉선
  • 2003-03-22 01:39:48
  • 요약
  • 서울시도협, 특정 구매대행업체 선정배경 의혹 제기

서울시도협은 서울대병원의 이지메디컴을 통한 입찰대행과 관련, 일방적인 0.9% 수수료 결정 등 부당성을 알리는 진정서를 청와대와 감사원 등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도협 임원진들은 21일 서울대병원이 많은 IT업체 가운데 이지메디컴이라는 특정업체를 선정한 배경과 전자입찰 수수료 0.9% 설정이 일방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도매협회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거쳐 각계 요로에 진정서를 제출키로 했다. 황치엽 서울시도협회장은 "일부 문제점에 대한 법률검토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면서 "도협 중앙회와 연계하여 진정서 제출 등 협회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행권 병원분회장은 특히 이번 이지메디컴 전자입찰과 관련 "투명성을 내세운 전자입찰이라면 낙찰자와 낙찰품목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입찰참여 업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투명성 결여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지메디컴이 응찰을 하지 않은 도매상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응찰을 권유했다는 것을 통화한 업체로부터 직접 들었다"며 "전자입찰을 표방한 B2B업체에서 전화로 독려하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전자입찰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병원분회는 특히 외형·영업적인 면에서 정상공급이 불가능한데도 낙찰을 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2곳의 업체 배후에 서울대병원 주력 도매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서울대분당병원 입찰과 관련, 21일 오후6시 타워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도협 자문위원단 모임에서도 "합심하지 않는 회원사들의 모습이 아쉽다"는 우려의 소리가 흘러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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