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여파...의약품 대중광고 66%급감
- 정시욱
- 2003-01-21 12:29: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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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심의건수 23% 증가불구 12월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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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대중광고가 2003년 들어 감소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제약협회 의약품광고사전심의위원회 조사에서 2001년 12월 33건에 달했던 의약품 광고 심의실적이 2002년 12월에는 18건으로, 또 10월 54건보다 36건이나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일반약 대중광고의 감소세를 반영했다. 특히 12월에는 연말과 신년, 명절을 겨냥한 광고집행 심의건수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 추세임에도 지난해는 대폭 줄어드는 특이 현상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보험약가 인하 등으로 전문약 매출에 한계를 느낀 제약기업들이 올해 들어 일반의약품 대중광고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상반된 모습이다.
국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대중광고 감소세에 대해 "지속적인 약가인하로 이익구조가 취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제약기업들이 광고집행에 과감하게 나서지 못해 의약품 광고는 한동안 침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판매와 일반관리비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 부담스럽고 의약품 광고가 과다하게 집행되면 약가거품론의 빌미를 제공해 약가인하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광고 사전심의 건수는 총 495건으로 2001년 403건보다 23% 증가했다.
심의 기각율은 2001년 14.1%에서 지난해 22%로 늘어난 반면 광고심의건수는 지난해 10월 54건에서 11월에는 26건으로, 12월 들어서는 18건으로 급감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광고심의건수가 갑자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약가인하 및 약제비 억제정책에 대한 제약업계의 부담감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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