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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08년 창립 100周…회관 건립 추진

  • 김상기
  • 2003-01-17 12:36:28
  • 요약
  • 16일 토론회, "국민건강에 관한 일 보다 적극 참여"

오는 2008년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의협회관 건립등 기념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6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맞이 준비를 위한 토론회'에서는 의협의 위상에 걸 맞는 새로운 의협회관 건립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의협 백용기 사무총장은 '의협회관 건립 및 의개추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회관은 협회의 회무 수행을 위한 공간으로서 기능 못지 않게 국민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8만여 의사들의 중앙단체인 의협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나타내는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백 사무총장은 "지난 96년 의협발전위원회가 신축회관 건립에 대한 보고서에서 의협, 병협, 서울시의사회등 의료단체 종합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한데 대해 의료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며 "지난 2001년 발족한 의협개혁추진위원회는 의협내에 건축위원회를 상설 설치·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의개추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람직한 신축회관은 ▲기존 의협의 기능을 소화할 공간 ▲관련단체 및 조직 사무실 ▲도서실 등 정보수집 및 제공 공간 ▲컨벤션센터 ▲전시장 및 박물관 ▲건강증진시설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신축회관 건립은 1단계에서 사무 및 업무용 건물을, 2단계로 임대용 건물, 마지막 3단계에서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보고서에 담겨있다.

이와 관련 지명토론자로 나선 인제대부속 일산백병원 허감 교수는 "신축 의사회관은 모든 의료계 단체들을 한곳에 모음으로써 큰 틀을 볼 수 있는 계기와 방법, 시각을 열어줄 것"이라며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개발해 협상과 투쟁의 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의협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도 제기됐다.

지명토론자로 나선 경만호 동대문구의사회장은 ▲의협과 국민과의 관계 ▲의협과 정부와의 관계 ▲대내적인 의협개혁에 대해 의견을 제기했다.

그는 "의협은 국민건강에 관한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성명서를 내고 토론회를 하며 집회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의협 주도로 의료정책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해서 정부출연 연구기관 주도의 정책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고, 국민보건정책 수립과정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내적인 의협개혁을 위해 사회에서 명망있는 인물을 의협회장으로 초빙하고 현 회장직은 부회장으로 재직시키는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며 "의협이 병협이나 의학회를 포용해 명실상부한 법정단체로서 위상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공의협 서정성 회장은 "보다 발전적인 의사조직을 위해 전문가집단으로서 고도의 윤리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의사로서 전문성에 근거한 의료개혁적 과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 및 과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의료개혁과 정치적 영향력 확보의 수단으로 의사 노조문제를 인식해야 한다"며 "아울러 각 직역단체의 육성 및 분권화, 의학교육에 있어서 의료계 자율적인 교육제도 마련 및 수련기금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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