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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저마진 제일제당·녹십자 강경 대응

  • 최봉선
  • 2003-01-16 19:31:13
  • 요약
  • 구체적 대처방안 회장단에 위임

도매업계가 저마진 영업정책을 펼치는 제일제당과 녹십자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책을 마련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희구)는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최종이사회를 열고, 수 차례 마진에 대한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회신도 주지 않는 이들 제약사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회장단에 위임키로 했다.

이날 이창종 거래질서대책위원장(명성약품)은 "제약사들의 저마진 도매정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지역업계가 중심이 되어 대처해 왔으나 이들 제약사는 전혀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어 도매협회 차원의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이사들은 "녹십자의 경우 OTC제품이 없어 도매업계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것 아니냐"며 "관계사인 상아제약도 포함시켜 대처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희구 회장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불매운동 등) 어떠한 결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우리가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초강경 대처한다는 선에서 매듭 짓고, 구체적인 것은 회장단에 일임에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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