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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집중화 현상 "약국가 대책없네"

  • 주경준
  • 2003-01-15 12:09:01
  • 요약
  • 개국가, 개설장소 부족에 SKY약국 등 속출

의료기관의 집중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신규 클리닉 빌딩외 자연스럽게 한 건물에 의원들이 모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인해 약국의 ‘명당터’가 급변하면서 약국간 희비가 교차하는 한편 SKY약국 등 비정상적인 약국개설을 부추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개국가에 따르면 주변건물에 흩어져 있던 의료기관이 한 건물에 밀집하는 등 지역집중화 현상이 심화돼 동일건물내 의원 밀집 현상까지 진행되면서 약국간 희비가 교차되고 이전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 D지역의 경우 주처방의원이 인근 클릭닉화되는 건물로 이전하면서 처방환자가 뚝 끊긴 약국과 수요가 폭증하는 약국이 발생하는 등 명암이 교차됐다.

J지역은 의원밀집화 건물내 1층 약국개설 장소가 없어 약국이 의원보다 높은 4층에 위치하는 일명 SKY약국화되는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개설제한을 정한 약사법으로 동일층 개설이 불가능한데다 1층에 은행이 버티고 있어 개설장소를 찾지 못했던 것. 더군다나 주변건물에도 약국개설이 가능한 장소가 전혀 없었다.

S지역은 3개 건물이 나란히 클리닉화돼 20개 의원이 밀집했지만 동건물내 약국개설이 불가능해 7층, 3층에 약국이 들어섰으며 뒷건물에 약국 1곳만 1층에 개설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송파구의 한 약사는 “분업 초기 담합약국이 2~3층에 개설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의원이 한 건물에 집중화되면서 고육지책으로 고층약국을 개설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D지역의 약사도 신규 클리닉 건물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클리닉화 되는 건물이 늘어나고 건물주가 주도적으로 의원입점을 유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또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분업정착으로 약국의 개·폐업 및 이전수요가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속적인 개업·이전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의원의 집중화 현상이 분업이후 처방전 분산 등 기존약국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국가의 대응방향을 설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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