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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분회 서울도협회장 후보단일화 '내홍'

  • 최봉선
  • 2003-01-07 16:45:11
  • 요약
  • 황치엽씨 결정...남상규씨 "일방적 강행 수용못해"

서울시도협 산하 병원분회가 남상규·황치엽 씨 등 2명의 차기 서울시도협회장 출마자에 대한 후보단일화에서 황치엽 대신약품 대표로 결정했다. 병원분회는 7일 정기총회에서 출마 당사자인 남상규 사장이 분회차원의 단일화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통해 황치엽 사장을 단일 후보로 가결시켰다.

남상규 사장은 이에 대해 일반 회원자격으로 서울시도협 회장에 출마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혀 임맹호 보덕메디칼 사장과 함께 3파전은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병원분회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후보단일화를 일방적으로 강행함에 따라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분회 집행부는 구랍에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총회 이전에 남상규·황치엽 후보간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총회석상에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당초 방침에 따른 것으로 남상규 후보의 수용여부와는 별개로 분회차원의 후보를 내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남상규 사장은 이에 앞서 "단일화 충정은 이해되지만, 서울회원 181명중 68명에 불과한 병원분회차원의 후보단일화는 OTC 회원사들의 반감만 살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서울시도협회장은 OTC·에치칼 구분 없이 봉사하는 자리인데 병원분회가 특정 인물을 드러내놓고 지지하는 것은 회원 다수의 반감을 불러오는 자승자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후보 당사자의 수용불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날 단일화 여부에 대한 투표를 강행해 찬성 23표, 반대 9표, 기권 4표로 단일화를 가결시키는 한편 누구로 단일화할 것인가에 대한 투표에서도 역시 같은 표차인 황치엽 후보 23표, 남상규 후보 9표, 기권 4표로 황치엽 사장으로 단일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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