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발기부전치료제시장 '新 3파전'(시장분석4)
- 정시욱
- 2002-12-10 23:47: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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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아그라 80%로 우위..레비트라·씨알리스 돌풍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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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 팜스타클럽
[2002년도 주요시장 분석 및 내년도 전망]④
올해 400억대 매출을 기록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잇따른 블록버스터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내년 '대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기존 경구용·주사제들이 공격적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이 시장의 '新구도' 형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전체의 80%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카버젝트 등 주사제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시장은 특히 ▲화이자의 파마시아 합병으로 인한 비아그라와 카버젝트 두 제품의 공동 마케팅 ▲릴리의 씨알리스, 바이엘-GSK의 레비트라 등장 ▲일양약품 유프리마의 공격적 마케팅 발표 등 여느때보다 다양한 변수가 작용, 치열한 시장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울러 비아그라 등 일부 치료제의 불법유통 등 '블랙마켓(black market)'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 30% 매출 성장세..유프리마 공격적 마케팅 준비
경구용 제재에서는 비아그라의 독주와 유프리마의 공격적 마케팅이 눈에 띤다.
99년 출시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30%대 성장을 낙관하며 80% 이상의 점유율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가짜 비아그라 파동과 음성적 불법거래가 성행하면서 블랙마켓의 거래규모 추측조차 어려워 이미지 타격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이자의 비아그라 담당자는 "가짜의약품에 대한 수사·적발·단속이 관련 기관의 몫이고 구별법에 대한 광고에도 제약이 따른다"면서 "가짜 비아그라로 인한 인체 유해성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제품들과의 격돌 양상에 대해서는 "발기부전이라는 질환과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된 시점에서 발기부전 시장 자체가 확장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양약품-한국애보트의 유프리마는 도입 첫해인 올해만 약 20억원대 매출을 기록, 시장 도입 첫해로는 성공적 데뷔였다고 평가하고 향후 100억대까지 매출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번 달에는 특히 유프리마의 공급만을 담당하던 일양약품이 공동 마케팅을 펼치던 애보트의 영업과 마케팅 부분을 인수, 국내 독점판매 기틀을 마련하고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영업권을 확보해 기존 거래선의 다양화와 함께 영업력에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혀 밑에 녹여먹는 유프리마는 복용 후 15분 정도만에 효과가 나타나서 약 2시간 동안 발기가 지속되는 제품으로, 순환기 계통에 무리를 주지 않아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안정성을 지닌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주사제 카버젝트·스텐드로 시장 안정화 추세
주사제는 비록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견줄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경구용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층 위주로 차츰 안정세를 찾고 있다.
파마시아 코리아의 카버젝트는 사용상 편의를 감안한 '듀얼 챔버' 출시를 계기로 예년과 비슷한 약 28억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버젝트는 종합병원에서는 발기부전 진단용으로, 클리닉에서는 경구용제로도 효과가 없는 당뇨병 환자 위주로 많이 처방되고 있다.
카버젝트 담당자는 "국내에서는 주사에 대한 공포감이 작용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는 장점으로 인해 지속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버젝트는 파마시아의 화이자 합병에 따라 비아그라와 '시너지 마케팅'이 가능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구용 비아그라와 주사제 카버젝트의 조합은 발기부전 신구도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또 올해 신풍제약이 출시한 스텐드로(알프로스타딜+펜토라민+파파베린)로 인한 주사제 시장의 내년 격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비트라·씨알리스..비아그라에 정면대응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 두 제품이 시장 판도를 가를 '돌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담당자들은 출시와 함께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3~4년 후에는 '新 삼각구도'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GSK와 바이엘이 공동 프로모션 예정인 '레비트라'는 복용 후 20분이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반면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을 부각시켜 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레비트라는 정력제가 아니라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치료제'라는 개념을 강조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전매의약품위원회(CPMP)가 유럽위원회에게 승인을 권고한 상태로 앞으로 약 80일 정도 지나면 EU의 최종승인이 결정된다.
레비트라 담당자는 "내년 말 레비트라 출시와 함께 3~4년 후에는 이 시장에서 분명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약의 효능을 최대한 부각시켜 안정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릴리의 씨알리스는 '건강했던 시간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로 2007년 시장 선두를 차지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표명했다.
이미 유럽승인을 받고 내년 9월경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씨알리스는 복용 후 36시간 지속효과로 기존 치료제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릴리는 특히 종합병원과 클리닉 시장을 현재 5대5 비율로 평하고 앞으로는 클리닉 시장이 더 커질 것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타과(당뇨관련, 심장관련, 비뇨기과)에서의 처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 발기부전 치료제 전체시장 규모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씨알리스 관계자는 "36시간 지속형이라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은데 각종 시험 결과 필요할 때만 발기되는 특성으로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단언하고 "매년 45% 이상의 고성장률로 2007년 시장 선두에 나선다는 복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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