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은단 '은단+홍삼은단' 끼워팔기 논란 알고보니…
- 강혜경
- 2023-04-28 1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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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전형적인 강매…소비자도 약국도 불만"
- 회사 "기존 제품 2020년 7월 최종 생산…8월경 전량소진 후 단종"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고려은단이 기존 고려은단과 함께 홍삼은단을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강매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가 단일 제품의 유통을 없애고, 홍삼은단과 함께 묶인 패키지 상품을 약국에 유통함에 따라 소비자는 물론 약사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어쩔 수 없이 세트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불만이 크다. 홍삼은단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 데다 가격까지 종전보다 높아지다 보니 불만만 토로하고 돌아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패지키 품목이 유통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8월부터였지만, 최근 공급가와 소비자가격이 인상되면서 이 같은 불만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게 된 것.
약사 온라인몰에서 은단 유통 상황을 살펴본 결과, 단일 은단 제품은 모두 품절이었고 홍삼은단 패키지 제품 혹은 홍삼은단 단일 제품만 주문이 가능했다.
B약사도 "홍삼 제품이 함께 구성되면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낱개로 빼서 판매하라는 소비자들도 있어 약국 역시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고려은단은 패키지 판매에 있어 뜻밖의 입장을 밝혔다. 고려은단 측은 "기존 제품은 오는 8월경 단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은단은 2020년 7월 최종생산을 끝으로 더 이상 생산하고 있지 않으며, 대신 홍삼농축분말이 포함된 홍삼은단을 출시하게 됐다는 것.
고려은단 관계자는 "일부 원료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식품에 '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기존 은단을 단종하게 됐다"며 "2020년 7월 최종생산분은 오는 8월경 전량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홍삼은단만을 유통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종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홍삼은단을 접할 수 있도록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제품 포장에도 단종을 암시하는 표시가 돼 있기는 했지만, 제품이 단종된다는 구체적인 설명이나 안내 등은 전무했다. 만약 이 같은 안내가 있었다면 약국의 혼선 역시 줄어들었으리라는 의견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패키지 제품의 경우 단일제품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홍삼은단 역시 선호도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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