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니코틴 동일함량 사탕 '아리바' 논란
- 윤의경
- 2002-07-23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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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미, 포장 현란해 소아 사용 우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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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담배와 동일한 함량의 니코틴을 함유하는 로진즈(일종의 사탕) 시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 사이언티픽(Stat Scientific)이 제조하는 이 니코틴 사탕의 상품명은 아리바(Ariva).
흡연이 금지된 장소에서 사용하도록 담배 대체품으로 개발된 아리바는 작년 11월 시험적으로 시판한 후 현재 미국 40개 주에서 시판하고 있다.
미국 42개 주의 법무장관들은 아리바의 안전성은 시험되지 않았으며, 현란한 포장과 단맛은 소아가 사용할 우려가 있어 규제해줄 것을 FDA에 청원했다.
니코틴 사탕은 "양의 탈을 뒤집어쓴 늑대와 다름이 없다”면서 “설탕을 첨가하고 포장으로 유인하여 담배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은폐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담배제조업체가 주정부의 수입원이 되는 켄터키, 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주는 이번에 FDA 청원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FDA는 주 법무장관의 청원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리바를 제조, 시판하는 스타 사이언티픽은 아리바는 식품도 의약품도 아니기 때문에 FDA의 규제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리바는 사탕이라기보다는 담배이며, 포장에 소아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니코틴 대체제품을 담배로 취급할 것인지, 아니면 약품으로 취급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상황.
미국 대법원은 FDA는 니코틴 패취나 니코틴 껌 등 금연보조제의 경우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FDA의 규제를 받으나 담배 규제는 FDA의 소관이 아니라고 판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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