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홀로서기 생존전략 입장 고수
- 윤의경
- 2002-07-19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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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 관심 증폭속 "합병의사 없다" 답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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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파마시아의 합병 이후 연쇄적인 합병이 일어나지 않을까 증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는 합병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들은 합병해도 나는 홀로 가련다.
일라이 릴리는 대변인을 통해 “홀로서기가 최상의 생존 전략”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으며, “대형화와 혁신을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작년 매출액 115억불, 세계 13위의 제약회사로 랭크되어 있는 일라이 릴리는 자체적으로, 또는 다른 제약회사와 제휴하여 성장해왔다.
릴리는 향후 3년간 10개의 주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들 10개 신제품은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분석가들이 화이자-파마시아 합병이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일라이 릴리를 보는 시각은 약간 다르다.
제약업계의 합병 연쇄반응이 불붙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지속적이 업계의 지각변동은 규모의 경제 논리를 입증한다는 것.
물론 합병으로 더 나은 회사가 탄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합병으로 탄생한 대규모 제약회사와 경쟁하는 것은 녹록치 않는 작업이어서 일단 덩치를 키워 대처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FDA의 신약승인이 점차 까다로워지는 추세여서 릴리가 보유한 신제품이 계획대로 출시되라고 장담할 수 없고, 릴리의 제조공정상 문제 역시 장애가 될 전망이다.
화이자와 파마시아의 합병 소식이 나간 이후 월스트리트의 주가는 반동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지만 합병 대상으로 지목된 제약회사들은 주가가 약간 상승했다.
미국은 엔론 사태 이후 연이은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극도에 달해 이제 테러보다는 경제를 더 걱정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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