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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원로 "분업실패 의료계 전가 중단"

  • 안순범
  • 2002-07-14 20:11:00
  • 요약
  • 국민건강권 훼손 심각-근본적 치유책 절실

의협 명예회장 및 전직대의원회 의장단은 13일 모임을 갖고 "정부가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에 대한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시키기 위해 의료계를 매도하고 탄압하는 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료계 원로들은 이날 "정부가 의약분업을 강행한지 어언 2년이 지났지만 작금의 국민 건강권이 향상됐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고 오히려 건강보험재정의 파탄 및 소신진료를 방해하는 각종 정책으로 말미암아 국민의 건강권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로들은 "정부는 이제라도 의료계를 매도하고 탄압하므로써 현재의 상황을 회복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현행 의약분업의 실패를 국민앞에 솔직히 인정하고 분업 철폐라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받아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 철폐를 포함해 건전한 의료계 발전을 위한 올바른 의료제도 정립에 앞장서겠다"며 "이러한 우리들의 충정을 무시하는 정부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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