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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R&D투자 매출액대비 2.88% 불과

  • 이지명
  • 2002-07-07 21:45:00
  • 요약
  • '상장사 연구개발 동향' 분석결과, 상위 5개사 60% 차지

12월 결산법인과 코스닥 등록 37개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9.8% 증가한 3조1,730억원으로 집계됐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는 3.3% 감소한 91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상원 연구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제약사들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상장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제약기업의 매출액은 10% 내외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2000년도 17.2%인데 비해 2001년에는 마이너스 3.3%의 심한 변동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원인은 다수 기업들이 2000년도에 연구시설 및 장비 등 연구개발투자를 집중한 결과로 인해 지난해 신규투자를 늘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연구개발비의 감소추세를 나타내는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기업별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제약사는 유한양행으로 매출액의 5.32%인 138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아제약이 123억원, 중외제약이 98억원, 종근당이 97억원, 한미약품이 96억원의 투자순서를 기록하며, 상위 5개사의 연구개발비 합계가 37개 전체회사의 연구개발비 합계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6위를 기록한 보령제약은 3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상위 5개사와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에는 녹십자가 11.29%로 가장 높았으나, 기업분할로 연구개발과 생산·판매가 분리된 것에 기인한 것이므로 다른 일반 제약사와 그대로 비교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스닥 등록기업인 바이넥스가 6.45%, 종근당에서 분사한 종근당바이오가 6.27%, 유한양행 5.32%, 한미약품 5.22% 순서를 기록했다.

한편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추이는 1999년 3.07%에서 2000년 3.27%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2.88%로 감소됐다.

[자료실] [진흥원]상장제약기업 매출액 및 연구개발비 현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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