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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니코틴 함유음료 미승인 불법제품 판정

  • 윤의경
  • 2002-07-04 19:05:00
  • 요약
  • 식이보급제 아니라 질병 치료목적 의약품

미국 FDA는 최근 인터넷에서 판촉되고 있는 니코틴 함유 음료는 미승인된 불법 제품이라고 못박았다.

니코 워터(Nico Water)라는 상품명으로 인터넷에서 판촉되는 이 제품은 금연 보조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금연단체와 건강단체가 이 니코틴 음료의 안전성을 우려하여 FDA에 청원을 냈었다.

이에 FDA는 니코틴 중독증은 질병으로 간주되며, 따라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니코 워터를 정식으로 시판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여 정식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니코틴 음료는 식이보급제로 판촉되고 있는데 니코틴은 금연 껌 등에 사용되는 활성 성분이지 식이보급 성분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니코 워터의 제조사인 QT5는 FDA의 결정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니코 워터는 금연 보조제가 아니라 흡연 대체제로 비행기 같은 금연 구역에서 흡연자가 사용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라고 반론했다.

아직 니코 워터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달에 본격적으로 점포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FDA의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금연보조제로 인터넷에서 시판되는 니코틴 막대기 사탕과 기타 제품이 불법이라는 결정과 동일 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

금연 단체는 니코틴 음료, 니코틴 막대기 사탕, 기타 제품이 특히 소아에게 안전성 우려를 일으킬 수 있으며 중독증상을 초래하여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대법원은 담배는 FDA의 규제 영역이 아니나 금연 제품은 FDA가 통제할 수 있다고 판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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