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쿄신약 '올메살탄' 라이센싱 다시 '미궁'
- 전미현
- 2002-06-27 1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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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제3회사 소문 무성...협상조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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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쿄제약의 고혈압신약 '올메살탄'의 국내 라이센싱이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대웅제약측에 유리하게 진행되는 분위기였으나 유한양행도 경합중이란 설이 나돌고 다시 제3의 제약회사가 계약진행중이란 소문도 퍼지고 있다.
이처럼 경합이 제3라운드에 들어서면서 런닝로열티는 차치하고라도 최초 라이센싱 수주금액이 2억엔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합이 붙을수록 협상조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산쿄측은 이같은 국내 제약사들의 경합분위기 고조에 따라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신약의 판매권을 넘기기 위해 여러회사와 동시다발식으로 라이센싱조건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쿄사의 '올메살탄'은 고혈압약 시장중 살탄계 시장의 성장추세와 함께 산쿄제약이 포레스트사와 코마케팅중인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국내 상위급제약사들은 한번씩 눈독을 들였던 이 제품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고혈압약 시장중 살탄계 시장규모는 5백억원대이며 외자제약 5개사가 이미 신약으로 장악하고 있어 산쿄의 신약을 들여온다해도 승산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시장규모로 봐서 국내사들이 무리수를 두고 진행중인 거 같다"며 "런닝로얄티는 로얄티대로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라이센스계약을 맺는다해도 남는 장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국내에 들여올 일본신약들이 다수 있는데 이에 대한 국내사들의 연합대응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출혈적 경쟁을 지양하고 국내시장에 유리한 조건의 라이센싱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확인한바에 따르면 산쿄는 이미 계약후 보험약가 진행중 제품도 철회한바 있고 국내 H사와 항생제 라이센스계약시 일본 보험약가의 65%에 주는 등 불리한 조건의 계약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산쿄는 또 계약전 철저히 라이센싱 협상조건에 대해 일체 외부에 누설을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서약토록해 국내사끼리 정보교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는 거꾸로 해석하면 그만큼 국내사의 해외신약도입이 발등의 불이 됐다는 것이 이미 일본측 제약사들에게 간파당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대한 연합대응체가 필요하다는 모 제약사 관계자의 지적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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