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건당 8개품목이상 처방 15% 달해
- 김태형
- 2002-06-25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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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21품목 이상도 발생...약제 적정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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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과 종합병원이 의료급여 환자에게 다수 의약품을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다품목 처방에 대한 심사 강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원외처방 약제 품목수가 가장 많은 진료과는 결핵과, 일반과, 임상병리과 순으로 밝혀졌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EDI를 통해 접수된 284만2,482장의 처방전중 8품목이상 약제가 투여된 처방은 9%인 25만5,395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처방전 12만3,730장중 8품목이상 투약비율이 15%(1만8,671장)에 달했으며 21품목이상 처방된 사례도 2건이나 발생, 약제 적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경우 처방전 258만7,122장중 7품목이하 처방비율이 91.44%로 가장 높았지만 21품목이상 투약된 처방전이 상당수 발생, 의원간 처방패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중증환자가 몰리는 3차기관은 예상외로 전체 처방전의 74%가 5품목이하로 투약,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진료과목별 원외처방 품목수를 보면, 결핵과가 처방전 1장당 6.49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과 5.58품목, 임상병리과 5.31품목, 진당방사선과 4.88품목 순으로 나타났다.
내과와 응급의학과는 각각 4품목이었으며 신경과도 4.03품목으로 품목수가 적었다.
일반과와 임상병리과에서 약제 품목수가 많은 것은 주상병 치료제 이외에 보조약제를 투여하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다빈도 약제 효능군으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13.34%(764만5,455일)로 가장 많이 처방됐으며, 건위소화제 8.02%(622만8,373일), 기타 순환계용약 7.47%(579만8,023일), 소화성 궤양용제 6.95%(539만8,058일), 제산제 6.66%(517만1,767일) 순으로, 소화기계 효능약이 다수를 점유했다.
진료과목별 원외처방 발행현황을 보면, 처방전 발행이 가장 많은 내과가 처방전당 2.02회로 평균 2.16회보다 오히려 낮은 반면, 이비인후과(2.40회), 가정의학과(2.39회), 일반외과(2.30회) 등은 평균이상을 기록했다.
이들 진료과들은 원외처방비율이 높은 과로 분류되고 있어, 처방횟수와 내원일수가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다품목 약제처방과 관련, "종합병원, 병원, 의원에 대해 10품목이상 과다처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15품목이상 처방할 경우 전건 분석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8품목이상 처방하는 비중이 높은 기관이나 반복적인 진료와 불필요한 내원이 이뤄지는 곳에 대해 중점관리가 필요하다"며 전문심사 또는 확인심사를 통한 적정투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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