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직선후 첫 정총 정족수 미달로 무산
- 안순범
- 2002-04-28 20:16: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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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 정족수 미달...100억대 예산·정책硏 설립 등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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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직선 회장이 선출된 후 처음 열린 27일 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협회 설립 사상 처음으로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확정할 예정이었던 100억5천만원대 금년도 예산 및 올해 주요 사업, 의료정책연구소설립 추진계획 등은 일단 보류됐다.
의협은 이날 오전 9시 힐튼호텔에서 신상진 회장, 박길수 대의원회 의장, 이경호 복지부차관, 의학회 지제근 회장, 김재정 전 회장, 라석찬 병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협은 신상진 회장을 위원장으로 ▲보건의료 주체로서 의사단체 역할 정립 ▲보건의료정책 결정과정 주체적 역할 수행 ▲의사단체의 정치적 사회적 위상 강화 등을 내세운 대외협력위원회를 정식 발족시켰다.
이날 총회는 오전에 전체 대의원 242명중 163명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정책연구소 설립을 삽입하고 또 의학회 대의원을 25/100에서 20/100으로 축소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예결산 및 법정관, 보험 등 분과별 토의도 원활히 끝난 상태서 오후 4시20분경 본회의가 속개됐지만 전체 대의원 242명중 재석 대의원수가 과반수에 모자란 111명에 그쳐, 성원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급히 의협 직원 및 의학회 간부들이 휴대전화를 이용, 긴급히 충원에 나서는 등 촌극이 빚어졌으나 2시간이 지나도 결국 120명밖에 안돼 성원을 이루지 못하고 6시20분 유예됐다.
의협은 조만간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 이날 분과토위를 통과한 예결산 및 주요 사업,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건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이날 예결산 분과위에서는 올해 회비 5만원과 의료정책연구소 설립비 6만원 등 11만원의 인상안을 놓고 찬반 양론이 펼쳐졌으나 투표 결과 인상 찬성 24, 반대 15로 회비 인상안이 통과됐다.
또 법령 및 정관심의분과위원회에서는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대의원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특히 불법, 무면허, 유사의료행위에 대한 근절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효성 법제이사는 "복지부에 일단 무작위 처벌 유보를 요구했다"며 "포탈사이트의 경우 최고, 최초 등을 사용하므로써 허위광고 및 환자유치, 비윤리적 의료행위 소지가 있는 광고를 금지시킬 필요가 있고, 개인홈페이지는 완화시키는 등 의협 차원의 법안제안을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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