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내일 총파업 무기한 '유보' 결정
- 안순범
- 2002-04-16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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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회장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동참따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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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총파업이 무기한 유보됐다.
대한의사협회 신상진 회장은 17일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4월 17일 1차 파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회장은 또 "대정부 투쟁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의쟁투와 같은 투쟁체를 5월초까지 구성한다" 며 "만일 투쟁체가 구성되지 않으면, 의협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국민 여러분들게 드리는 글'을 통해 "민항기 추락사고 빚어진 전국민적인 슬픔속에 고통받는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1차 의료계 파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앞으로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계의 종주 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건전한 의료계 발전과 보건의료체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올바른 정책을 주도적으로 생산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이 과정서 2년전 의협의 충정 어린 건의를 무시하고 강행한 정부의 현행 의약분업 실패를 교훈 삼아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에 귀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김해 중국 민항기 참사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경남 및 부산시의사회 등이 각 지역별로 사고 현장과 병원에서 구호작업과 응급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의협은 오늘(16일) 오전 상임이사회후 국건투 회의에서 파업 강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남부지방 폭우로 지역 회장들의 참여가 어려워지자 신상진 회장이 전화 통화로 의견을 수렴, 최종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의협은 차후 예정했던 파업을 재강행할지 여부는 조만간 국건투를 소집,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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