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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유통정보시스템 정착에 앞장서야"

  • 데일리팜
  • 2002-03-25 22:49:00
  • 요약
  • <특별기고> 복지부 약무식품정책과 맹호영 사무관

지난 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가 2년여 공사 끝에 완공개통되자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묶는 물류의 혁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도시간의 원활한 연결을 통해 고속도로 주변의 모든 도시가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제 21세기는 무형의 고속도로인 인터넷이 정보 고속도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13세기 아시아 작은 유목민족의 수장인 징기스칸이 불과 만여명의 전투인력을 가지고 유럽 및 아시아를 지배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마군인들이 빠른 기동력을 통해 정보를 빠르게 공유확산하면서 지배의 범위를 넓혀갔기 때문이라고 평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의약품유통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져야 의약품산업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됨을 충분히 인식하여 지난 99년 부터 의료기관·약국·보험자단체·의약품공급업자를 망라하는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을 개발 구축토록하여 유통 정보의 고속도로를 지난 7월 완공 개통하였다.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은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은 시스템을 무료로 배포하여 무료로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시스템 유지 보수비용은 공급자로부터 약간의 실비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약국 입장에서 유통정보시스템을 이용함에 따라 얻어지는 효과를 살펴보면 우선 시스템 구축부터 시스템의 사용까지 약국은 완전 무료이다.

시스템의 개발구축비는 정부예산으로 상환할 예정이며, 시스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비용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공급자에게 시스템 이용료를 실비를 받을 예정이므로 약국은 비용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의약품 구매주문도 바쁜 조제시간대를 피하여 퇴근 후 한적한 시간대에 차 한잔 마시면서 편한 시간에 주문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국내 유통되는 다양한 의약품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얻을 수 있고, 앞으로 의약품공동물류센터가 가동되는 경우 약국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의약품을 적기에 원스톱으로 공급 받을 수 있어 과거의 수십개의 거래처 방문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의약품관리 인건비, 창고공간 등 부대비용이 감소되어 의약품 관리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고객(환자)에 대한 복약서비스를 한층 개선할 수 있어 단골환자를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으며 단골약국으로서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는 시간적 여력이 확보될 수 있다.

부수적으로 의약품유통에 대한 정확한 통계생산으로 선진 통계작성이 가능하여 국민보건증진 기여 및 보험재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의약품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맞춤 정보로 받을 수 있으며 이에 약국의 효율적 업무처리 및 대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효과가 주어진다.

이제는 의약품 유통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떨어내야 할 시점이다.

언제까지 왜곡된 유통구조에 발을 담가놓을 것인가.

국민으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빨리 떨쳐 버리려는 개국약사님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보험청구를 EDI(전자문서)로 신청하는 약국이 95% 넘어서고 있을 정도이므로 약사님들이 유통정보 고속도로 통행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개국약사님들의 자발적인 협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터넷 환경이 잘 조성된 개국약사님들이 유통정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장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부가정보를 창출하므로서 가장 앞선 직종으로 우뚝 설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국약사님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익도 거의 없는 현재의 의약품 거래환경을 과감히 개선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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