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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임박 재고약 그냥 드립니다"

  • 주경준
  • 2002-04-03 12:31:00
  • 요약
  • 개국가 버리느니 차라리 무료 제공으로 선회

개국가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고의약품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예 무료로 제공하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다.

3일 개국가에 따르면 재고처리 작업 지연과 반품이 어려움 품목을 중심으로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을 버리느니 차라리 사용량이 많은 약국에 아예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약국간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무료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또 교품이 진행될 때 아예 유통기간이 가까워진 의약품 중 필요로하는 약국 추가로 제공하는 등 손해를 보고서라도 처분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

이같은 개국가의 움직임은 사실 각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약사회의 재고처리 작업에도 불구 원활한 반품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못하는 점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동작구의 개국 약사는 “비급여 확대등 갈 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재고누적과 함께 유통기한 임박 의약품들의 파기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며 “유통기한 임박의약품의 경우 즉각 재고처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유통기한이 지나 별도 보관하고 있는 약만 한박스분이 넘는다" 며 "버리느니 차라리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약국에 무료 혹은 저가 제공을 생각하고 있지만 적당한 약국을 찾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개국가는 재고처리시에도 유통기한 경과의약품은 반품 순위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며 이들 의약품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함께 강구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개국가 무료 양도에 대해 사입근거 등이 없어 약사 감시시 변경조제 등의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제도적으로도 무료의약품 양도에 대해 적절한 해석이 제시되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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