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만은 만성질환" 비만퇴치 선언
- 안순범
- 2002-03-20 21:24: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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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선포식-홍보대사 위촉·비만버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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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비만 심포지엄을 갖고 이 날을 '비만의 날'로 선포했다.
신상진 의협회장 및 이태복 보건복지부 장관,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 의협은 비만이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고 규정, 대규모 비만퇴치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신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협회가 적극적으로 다양한 비만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했고 이장관과 전위원장도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의 비만 퇴치에 갹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 날 개그맨 백재현씨를 비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비만버스 출범식을 가졌다.
비만버스는 앞으로 서울역을 시작으로 4월20일까지 한 달간 영등포, 명동, 동대문 등 서울지역 31개 인구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비만상담을 벌이게 된다.
비만버스에는 전문의와 운동처방사, 영양사가 탑승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 및 EMI 측정치를 바탕으로 비만여부 판정과 상담을 제공한다.
한편, 선포식에 앞서 열린 '비만 무엇이 문제인가?' 심포지엄에서 성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는 "최근 5년간 평균 유병률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5년이내 비만인구가 4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미국을 비롯 구미 선진국의 비만 추세를 그대로 뒤따르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어린이 비만 역시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소아 비만의 비율이 88년 12.5%에서 98년 35.6%로 약 3배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박인례 사무총장은 '국민이 바라보는 비만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군 재분류와 안정성, 유효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특히 최근 의사들의 다이어트 식품산업이 참여하거나 관련 식품 등에 대해 광고의 모델이나 추천 보증하는 방식에 대해 소비자 관점에서는 자율규제가 필요하다"며 "의사들이 다이어트 식품의 효능 효과를 추천 보증하는 것은 소비자를 오인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이 바라보는 비만의 문제점'을 발표한 중앙일보 홍혜걸 의학전문기자도 "비만은 흡연보다 더 해롭다"며 "체질량 지수 25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가 필수적이고 몸매 교정을 위해서라면 지방흡입술과 엔더몰로지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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