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내몸 맞는 약국개설서비스' 강화
- 오은석
- 2002-03-15 23:28: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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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팀 보강, 차별화된 서비스 인·아웃소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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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체인업체들이 '내 몸에 맞는 약국개설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회원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체인약국가에 따르면 각 체인업체들은 최근 약사들의 신규약국개설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점에 착안, 잇따라 약국개발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체인업체들이 자체 개발팀과 함께 가나안컨설팅등 외부 부동산전문업소에 개발업무를 일부 아웃소싱함으로써 서비스제공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전문업소들의 경우 인력부족으로 인해 영업범위가 제한돼 있는데다 신축빌딩의 분양대행과정에서 약사들을 일부 접촉하는 등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아 약사 단독으로 이들과 상담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나안컨설팅 조중원 사장은 "약국매물이 나올 경우 권리금에서 영업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데이터가 제공돼 이를 바탕으로 꼼꼼히 분석해 약사 본인의 역량에 걸맞는 매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약국경영에 성공하기 위해선 약국선택 뿐 아니라 경영분석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필요하므로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체인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매물정보 수집 = 매물정보는 본지 '약국매매'란이나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입수할 수 있다. 약국체인에 가입돼 있는 경우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들은 수시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매물접수를 받고 있으며 전문 개발팀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누리와 메디팜의 경우 회원수가 많고 결속력이 강해 회원간에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양사는 회원서비스 강화측면에서 회원간 매매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밖에 자사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외부 부동산중개업소의 매물들을 접수하기도 한다. 따라서 선택의 폭은 가장 넓다고 할 수 있다. 양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체인업체에 문의를 하는 약사들의 연령층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이 많으며 신규개설보다는 약국운영중 수익성에 한계를 느껴 이전을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전문체인인 위드팜, 마이팜과 함께 후발업체인 미래팜, 메디온 등은 회원수가 많지 않은 반면 그 반대급부로 회원확보를 위한 열의가 강하므로 엄선된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상권분석 = 과거엔 유동고객이 많은 상권에 입지해 있는 대형건물의 1층에 높은 권리금을 투자하고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엔 '진료권분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진료권은 인근에 소재한 병·의원등으로부터 어느 정도 수준의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매출액을 추정, 이를 권리금의 형태로 지불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 권리금은 대체로 발생가능한 영업이익에 6개월을 곱해 산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체인업체들은 대체로 상권분석에 대해선 아웃소싱과 인소싱을 겸하고 있다.
온누리는 가나안컨설팅에 아웃소싱을 하거나 소규모 약국의 경우 지역별 체인담당자들이 직접 상권분석을 해주기도 한다. 메디팜도 컨설팅업체 2~3곳과 제휴를 맺어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위드팜은 회원약국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히 인소싱에 의존하고 있다. 마이팜, 미래팜, 메디온도 회원수가 증가할 경우 아웃소싱 비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상권분석시 체인업체의 성격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가령 온누리와 메디팜이 대형약국과 소형약국을 포괄하는 반면 위드팜과 마이팜은 문전약국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미래팜과 메디온, 베데스다 등 후발주자들은 중형약국들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이어트피아 약국체인은 '다이어트'라는 특화된 아이템을 중심으로 규모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부동산 브로커 주의해야 = 체인업계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약국개설 관련 부동산사고가 빈발해 약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과거엔 약국입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제한돼 있었으나 최근엔 인근 병·의원의 처방전 규모나 처방패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므로 장기간이 소요되고 철저한 경영분석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최근엔 2~3층에도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부동산 브로커들이 1개의 약국만 받아들인다는 말로 약사들을 유혹한 이후 실제론 2~3개씩 개설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엔 보상받을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경영분석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데 약국체인업체들이 약국개발팀을 강화하고 있으므로 조언을 구하는 것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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