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최고경영자 "한국 바이오산업 가능"
- 전미현
- 2002-03-14 12:00: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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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점 IT활용 바이오 특화, 정부 주도 큰그림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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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후 바이오 제약의 육성 방향에 대해서는, 80년대 최대의 관심사였던 ‘유전공학’이 한 순간에 사라진 것을 예를 들며 “바이오 연구에 대한 열기, 투자의지는 높지만 한국의 경쟁력에 맞는 Value Chain을 찾아 개발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한국적 강점(IT)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 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은 정부차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범 부처적 큰 그림을 그린 뒤 특성에 맞고 자신 있는 분야를 선정하여 육성할 것을 제언했다.
이른바 바이오 분야 전체를 교통 정리할 수 있는 종합계획표(로드맵)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다음은 잉그램씨가 보내온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LGCI와 GSK간에 차세대 항생제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단계에 와 있는가
"신약 개발과 임상에 관한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는 GSK의 유능한 팀이 LGCI와 협력하는 상태이다. GSK는 LGCI가 개발한 항생제를 3상을 거처 FDA에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GSK는 이번 파트너쉽을 진행하면서 LGCI가 보유한 프로그램 및 인적 자원의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도 알리고 싶다.
한국내 신약의 임상 절차가 까다롭다고 하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어떤가
"두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좀 더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선, 임상결과의 상호 호환성에 관해서이다. 즉, 외국에서 마친 고품질의 임상 데이터들이 한국에서도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물론 제3세계나 아-태지역에서 한 고품질의 임상 데이터들을 다른 지역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신제품의 가격에 관한 사항이다. 신제품 도입시 가격에 대한 정당한 인정이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가격책정시 절대적으로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제품을 개발하는데 소요된 투자비를 고려한 적정가를 GSK가 한국 환자들에게 제시할 것이다"
총리 접견이 있을 것으로 안다. 논의 내용은 무엇인지 소개 가능한가?
"총리를 접견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영광이라고 여긴다. 우선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느낀 점과 한국에서 이룬 GSK의 성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GSK가 한국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총리님의 고견을 여쭈어 보았다"
앞의 질문에서 한국의 투명성 제고를 지적했는데, 여기에서 말한 투명성은 영업상 안정성에 변수가 많다는 뜻인가?
"한국의 경우, 의약분업이 실행된 후 투명성이 상당히 향상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신약가격 결정 메커니즘에 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다. 즉, 신약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 같다. 한국 시장에서 innovating medicine(혁신적 제품)과 제네릭 제품의 가격 결정 과정이 혼재되어 있는 것 같다.신적 제품의 경우에는 개발 과정의 투자비를 고려한 프리미엄이 반영되어야 하며 물론 그 가격은 환자들에게 적절한 수준도 고려한 결과이어야 한다"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인 제픽스 가격이 다른 전문 치료제와 비교했을 시 상당히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 세계적으로 제네릭 약품과 해당 질병의 유일한 치료제의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되는 나라는 한국 뿐이다.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제픽스는 B형 간염 치료에 있어서 유일한 약이고, 그 개발 과정에서 높은 투자비가 소요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프리미엄이 가격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 제픽스 가격을 낮추는 대신 현재 12개월로 제한된 보험금 지급 기간을 무제한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제픽스는 제품 특성상 복용 2~3년째에 효과가 극대화 되기 때문에 현행 12개월로 한정된 보험관련 사항은 재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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