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종합병원 의사 1,600명 뇌물수수 조사
- 윤의경
- 2002-03-13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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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여행사 급습, 호화판 여행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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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최근 1,600여 명의 종합병원 의사들이 제약회사로부터 호화판 여행 무료제공 등 뇌물을 수수한 것과 관련하여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세계 주요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대가성 금품을 제공한 제약회사로 집중조사를 받고 있는 회사는 런던에 본부를 두었다가 글락소웰컴社와 합병한 스미스클라인 비참社.
이들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대가성 금품으로는 1998년 프랑스 파리 월드컵 결승전 관광 등 미화 21,900불에 달하는 무료 여행과 컴퓨터 관련 비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당국은 조만간 추가적으로 500명을 더 조사할 계속이며, 스미스클라인 비참社의 독일 지점 영업사원 380명이 조사받고 있다고 담당 검사인 맨프레드 윅은 말했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社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관련 제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검찰 조사는 지난 1999년부터 진행해오던 것으로 최근 독일 뮌헨, 프랑크푸르트, 드레스덴 지역의 몇몇 제약회사를 급습하여 수색해왔으며, 관련 여행업체도 작년 수색을 당했다.
독일 최대의 의료보험업체인 AOK社는 "제약회사들이 종합병원에 자사 제품을 들여놓고 처방을 늘리기 위해 수년간 인센티브 제공 등 금품 수수가 계속되어 왔다"고 말했다.
독일의 연구중심 제약회사 연합회는 제약회사와 의사의 관계에 대한 자체 행동양식을 만들었으며, 2000년에 GSK社를 포함한 회원사들은 이에 동의했었다.
독일 제약회사 연합회의 행동양식에 의하면 학문적으로 관련된 행사에 적당한 선물과 후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독일 연방 회고 배심원의 기소 내용은 영업사원들이 의사들에게 의약품과 호화 여행,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의사들의 처방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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