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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 "동물병원 EMR 서비스 AI 확장"

  • 최다은 기자
  • 2026-04-25 06:00:44
  • 동물병원 EMR 60% 점유…18년 축적 데이터 기반 경쟁력
  • “기록 넘어 예측으로”…AI 접목 동물의료 패러다임 변화
  • 일본·베트남 진출 본격화…클라우드 EMR 글로벌 확장
  • 2029년 IPO 목표…매출 2배 성장·수익성 확보 전략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동물의료 IT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 전자의무기록(EMR)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지원과 데이터 사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인투씨엔에스는 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는 “동물병원 EMR 시장에서 쌓인 데이터는 단순 기록을 넘어 질병 예측까지 확장 가능한 자산”이라며 “AI 시대에 가장 큰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

“동물병원 60% 점유…18년 데이터 축적”

인투씨엔에스의 핵심 사업은 동물병원용 EMR이다. 대표 제품 ‘인투벳GE’는 국내 동물병원의 약 60%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 CPO는 “약 18년간 축적된 진료 데이터는 동물의 생애 전주기를 담고 있다”며 “이 데이터는 질병 관리뿐 아니라 향후 질병 발생을 예측하는 데까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EMR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협진 시스템, 보호자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 약 15여 종의 병원 운영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인투벳GE 검증 경험 기반…안정성·확장성 동시 확보

‘인투벳 클라우드’는 기존 온프레미스형 EMR 인투벳GE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신 CPO는 “인투벳GE는 2008년 출시 이후 국내 동물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제품”이라며 “이 검증된 시스템 구조와 현장 노하우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재설계한 것이 인투벳 클라우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신뢰성과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접근성과 확장성, AI 기반 업무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인투씨엔에스는 인투벳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I와 데이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 CPO는 “EMR은 단순한 기록 시스템이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AI, 외부 플랫폼 연계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동물병원 진료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예측과 맞춤형 진료까지 가능한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AI가 진료 보조…기록·분석 자동화 단계 진입

동물의료 현장에서도 AI 활용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 CPO는 “과거에는 단순 기록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진료 히스토리를 요약하고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음성 입력 기반 차팅, 진료 요약, 치료 가이드 제안 등 실제 진료 효율을 높이는 기능들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병원도 대형화·전문화되면서 관리 항목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와 UX·UI 고도화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2C 영역에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인투펫’도 운영 중이다. 누적 가입자 100만명, 월간 이용자 15만명 규모로 백신·진료 이력 확인과 예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다만 수익은 광고 중심으로 제한적이다. 신 CPO는 “B2C는 아직 유료화보다 서비스 완성도와 AI 기능 강화에 집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일본·베트남 공략…“동남아는 무주공산 시장”

회사는 국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을 핵심 타깃으로 인투벳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올해 7월, 베트남은 하반기 내 첫 공급이 예상된다.

신 CPO는 “일본은 시장 규모는 크지만 IT 변화가 느리고 비용이 높은 구조”라며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한국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상황이 다르다. 그는 “여전히 수기 차트 비중이 높고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무주공산’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화이트라벨 방식으로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 약력

“AI 시대 핵심은 데이터…사업·제품 모두 보는 CPO 역할”

신 CPO는 네이버 등 IT 기업에서 B2C·커머스·SaaS 경험을 쌓은 뒤 2025년 인투씨엔에스에 합류했다.

그는 “이 회사의 데이터는 이미 정형화돼 있어 AI 적용에 최적화된 구조”라며 “AI와 결합될 경우 기존 EMR 사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또한 “CPO 역할은 단순히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해당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떻게 수익화되는지까지 보는 것”이라며 “비즈니스와 프로덕트를 동시에 보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CPO는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 EMR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글로벌 진출이 핵심 과제”라며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AI 사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EMR은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동물 질병 예측, 맞춤형 치료, 보호자 서비스까지 확장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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