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플랫폼 갈등, 환자 입장서 해법 찾자
- 정흥준
- 2022-04-24 19: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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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염병 등급 완화와 거리두기 해제가 이뤄지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보건의료 체계도 원상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불법성과 담합 우려에 초점이 맞춰진 비판들이 자칫 이 문제를 정부와 직능단체 혹은 플랫폼 업체와 직능단체 간 갈등으로 비춰지게 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
조금 더 국민과 환자들의 입장에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진료를 왜 멈춰야 하는지 주장할 필요가 있다.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허용된 지 2년이 지났고 그동안 플랫폼 업체들은 데이터를 누적해오며 중무장을 하는 중이다. 반면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는 쌓이지 못하고 단발성 사고로만 다뤄졌다.
따라서 동명이인 오배송 사례, 유선상담에 따른 불통 사례, 복약순응도 영향 등과 관련한 유의미한 통계는 아직 찾아볼 수 없다.
아마도 심각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가 하향되면 자연스럽게 비대면진료가 끝날 것이라는 안일한 전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 약학대학 교수는 최근 약학회 학술대회 현장에서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이슈를 언급하며 “소비자가 봤을 때 약료서비스에 문제가 없고 편리하다면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약사가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과 함께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제도 변화에 앞서 소비자(환자)들이 약사와 비대면 서비스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플랫폼 업체는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의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고, 직능단체는 혁신의 탈을 쓴 업체들을 정부가 육성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과연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서비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또는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모 지역 약사회장의 말처럼 현장에서 겪고 지나가 버리는 비대면 서비스의 부작용 사례들이 적지 않다. 정부와 플랫폼 업체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중요하지만 약사단체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데이터를 준비해야 한다. 어쩌면 그때 더 좋은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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