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쌓이는데 어쩌나"…마스크 반품 처리 제각각
- 김지은
- 2020-04-05 18: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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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 늘고 수요 줄면서 일부 약국 공적 마스크 재고로
- 유통 업체 별로 반품 정책 달라…일부 업체 “반품 안 받아”
- 약사들 "마스크 결제 이어 반품도 차별 받나"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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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약국가에 따르면 5부제 시행 초기보다 공적 마스크 수요는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일부 약국에서 마스크 재고가 비축되고 있다.
약국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거나 약국 밀집 지역의 경우 적게는 수십장에서 많게는 수백장까지 마스크 재고가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약국의 경우 비교적 수요가 많은 주말 판매량 등을 고려해 당장 공급량을 축소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은 당장 반품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대한약사회에서는 약국 요청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반품해 주는 것으로 유통업체들과 협의했다고 했지만 정작 업체들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일부 업체의 경우 공적 마스크 반품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 업체는 반품 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품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 업체에서도 지역 별로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약국에서 자체적으로 소분한 제품의 경우 반품을 꺼리는 유통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 공적 마스크 유통 담당 도매상에 반품을 요청하니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면서 “약사회에서는 반품이 된다고 했는데 정작 업체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 피하더라. 500장 정도가 쌓였는데 나중에 반품이 불가하다고 하면 어떡해야 할지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재고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정부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보니 도매상들도 섣불리 재고를 떠안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공적 마스크 결제 방식과 더불어 반품에 있어서도 거래 도매업체 별로 차이가 있다 보니 약사들 사이에서는 특정 약국만 차별받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방의 한 분회장은 “회원 약국들을 돌면서 공적 마스크 관련 어려운 부분을 들어보니 재고분 처리와 여전한 소분 문제를 꼽더라”며 “점점 판매가 줄다 보니 당장 재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마스크 거래 도매상 별로 반품에 있어서 다른 입장을 보이다 보니 일부 회원의 경우 평소 거래가 없어 차별받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하더라”며 “공적 마스크 만큼은 결제도 반품도 정책이 통일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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