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휴에 전년비 30% 감소"...10월 약국 성적표 '흐림'
- 강혜경
- 2025-10-31 09:18:3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감기·독감 환자 증가세에도 전년, 전전년 대비 매출 우하향
- "짧은 영업일 예상했지만…경기 부진, 소비심리 위축도 한몫"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3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전년대비 적게는 15%, 많게는 30% 이상 매출이 줄었다는 게 중론이다.
메디컬 타워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약사는 "영업일이 짧아 어느 정도 매출 감소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추석 연휴가 끼어있던 예년과 비교했을 때도 매출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데이터상 15% 가량 매출이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대비는 20% 가량 매출이 줄었다. 건강검진, 백신접종 등으로 인해 의원은 붐비지만 약국은 이번 주에도 한산한 분위기"라며 "일교차에 감기환자가 늘고는 있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는 더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과 인근 B약사는 "전년 동기 대비 정확히 30%가 감소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말과 월요일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다음 달을 기대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 인근 C약사 역시 "커진 일교차에 감기약,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같은 품목들이 나가기는 하지만 미미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민생쿠폰 지급 당시에 매출 증가가 더욱 컸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실제 추석 연휴 이후 약국 매출은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0월 19~25일 조제건수는 전 주(10월 12~18일) 대비 2.9% 감소, 판매금액도 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판매건수는 8.6% 증가했지만, 평균 조제건수는 3.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D약사는 "10% 매출이 감소했다. 연휴 기간 문을 열었던 게 그나마 상쇄효과를 나타낸 것 같다"며 "다만 최근 성지약국이나 창고·마트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종로 가격에 맞춰달라'고 요구하거나, 단순히 가격만 확인하고 나가는 소비자들도 체감상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약국들 역시 매출 하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이 나눠먹기가 되고 있다.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월 청구한 약국, 약제비 지급 지연에 '한숨'...연휴 여파
2025-10-16 12:04:53
-
'연휴 직후 특수' 사라졌다…원인은 365약국 증가?
2025-10-15 12:03:18
-
추석 연휴, 일평균 병원 8799곳·약국 6964곳 문 연다
2025-10-01 12:00:2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3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4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8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9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10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