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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약 해결 1순위”…성북구약, 약국 고충 설문조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개국 약사들이 현재 약국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자 고민은 품절 의약품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10일 2023년도 정기총회를 앞두고 약사 현안 관련 회원 약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회원 약국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로 품절 약 문제와 성분명 처방 도입을 꼽았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회원 약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과 가장 빠르게 해결돼야 할 문제를 물었고, 그 결과 ▲품절약 문제해결(82.9%) ▲성분명 처방 도입(65.7%) ▲난매 및 약국 윤리질서 문제(37.1%)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이번 조사에서 회원 약사들은 품절 상황이 장기화되고 품목이 늘어나면서 일부 약국 몰아주기 등 유통에서의 왜곡 현상, 품절약 생산중단·공급 개시 등의 정보 부재, 잘못된 정보로 인한 사재기 유도 등의 상황에 대해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난립하는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구약사회는 일반의약품 광고 품목의 가격 난매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한 경우 약사로서의 자존감에 상처를 받는다고 호소하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상급회에 바라는 점으로는 ▲대체조제 간소화 방안의 적극적 추진 ▲품절약 대책 ▲비대면 진료 및 투약 종결 ▲화상투약기와 상비약자판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도매 낱알반품 등 반품정책 개선 및 대한약사회 낱알반품 후 처리 등이 있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회원 질문과 요청을 정리해 상급회에 전달하고 총회와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성북구약사회는 지속적으로 회원의 현실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대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1-10 15:21:11김지은 -
오산 광장약국 공공심야약국 재지정...월 평균 160명 이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오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65일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한다고 10이 밝혔다. 시는 휴일 및 심야에 의약품을 구하지 못하거나 가벼운 증상에도 응급실을 가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오산시약사회 수요 조사를 거쳐 원동 광장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재지정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연중무휴 야간시간대인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전문약사의 복약지도와 일반의약품 구입이 가능한 약국이다. 지난해 1월 오산시 공공심야약국 1호로 지정된 광장약국은 작년 12월 말 기준 의약품 판매 및 상담 1608건, 전화상담 115건 등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이상민 광장약국 대표약사는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면서 월 평균 160명 정도 오시는데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심야약국 운영에 만족해 한다는 말을 들었다. 늦은 밤 아이가 아플 때 야간시간대 약국 운영에 대해 많이 호응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불편 해소를 위해 새벽까지 약국 불을 환하게 밝히는 약사님 노고에 감사하다. 공공심야약국을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2023-01-10 14:18:16강신국 -
플랫폼환자 67%, 5분↓진료...비뇨기과가 만성질환 2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 환자 중 67%는 5분 미만 진료를 받고 있고, 비뇨생식기계 진료 목적이 만성질환 진료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 지역에 따른 비대면진료 이용율은 대도시가 45.6%로 가장 높았다. 농어촌 32% 대비 약 14%가 높았다. 김대중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국회 ‘비대면진료 입법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비대면진료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향성 및 가이드라인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인구비례 표본추출을 통해 900명 대상 설문을 진행한 결과, 365명이 비대면진료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플랫폼 이용 환자는 96.4%가 전화 진료를 이용했다. 플랫폼 외 환자도 82.5%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진찰·상담에 소요되는 시간이 5분 미만인 경우는 플랫폼은 66.8%로 집계됐다. 15분 이상 진료를 한 경우는 5% 미만이었다. 김 위원은 “전화 진료를 원하는 환자도 있겠지만 화상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환자 동의를 구하는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면서 “5분 미만의 진찰 비중이 플랫폼은 66.8%다. 원격이기 때문에 더 상세한 질문과 응답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5분 미만의 진료 위주였다. 이는 비대면진료의 질에 대한 문제다. 수가와 연결 지어 진료의 질 관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면 진료에 비해 촉진, 청진 등 이학적 검사 제공이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진료시간 확보가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거주 지역에 따른 비대면진료 이용율은 대도시가 가장 높았다. 대도시 45.6%, 중소도시 36%, 농어촌은 32%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 목적으로는 플랫폼 이용 환자의 경우 비뇨생식기계 질환은 6.8%를 차지했다. 만성질환 진료 목적이라고 밝힌 환자는 3.6%였다. 김 위원은 “초진 진료 위주로 이뤄지는 비대면진료가 프라이버시 침해를 받고 싶지 않은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원인일 것”이라며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는 일이 평범하게 받아 들여지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남아있다. 이런 현실에서 비대면진료가 접근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비대면진료를 받을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플랫폼 경험 환자 중 97.4%가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이유로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답변이 29.7%로 가장 높았다. 김 위원은 “디지털 기술은 소비자의 권한을 강화하고 참여를 증진시키는 특징이 있다.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안전성을 기반으로 효과적일 때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 집단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강제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 “비대면진료 수가는 진료시간·난이도 고려해 결정” 이날 복지부에서도 참석해 정부의 추진 방향성을 공유했다. 복지부도 전화 진료의 한계는 공감대를 나타내며, 화상과 ICT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수가는 진료시간이나 난이도를 고려해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장태영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서기관은 “대면진료가 기본이고 대체하는 것은 검토 방향이 아니다.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다. 비대면진료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는 예단할 수 없다. 제도나 기술 변화에 따라 비대면진료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장 서기관은 “단순 전화상담 외에도 화상을 이용하는 방법, ICT 수단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또 의료인과 환자가 모두 본인 확인이 돼서 신뢰가 구축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장 서기관은 “수가는 국가 건보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진료시간이나 난이도를 고려해 다른 행위나 제도와의 연계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비대면진료가 남용되는 건 꾸준히 관리돼야 한다. 약품 관련해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1-10 11:59:43정흥준 -
첫 국가시험 이후 23년 만에 한약사 3000명 시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00년 첫 한약사 배출이 시작된 가운데, 23년 만에 한약사 3000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22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약사는 2888명이다. 2022년 신규 배출된 한약사를 감안하면 3000명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한약사가 1727명, 여성 한약사는 1161명으로 6대 4 정도의 비율을 보여 약사 성별 분포와 전혀 반대 양상을 보였다. 2021년 공적마스크 유통 당시 집계된 한약사가 개설약국은 대략 800여곳으로 추산돼 한약사들의 개업 비중은 30% 미만으로 추정된다. 한약사는 2011년 1247명에서 2021년 2888명으로 연 평균 124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7년 뒤인 2038년 5000명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약사는 2021년 기준 7만 3948명으로 남성 약사 2만 6072명(35.3%), 여성 약사 4만 7876명(64.7%)이었다.2023-01-10 11:37:47강신국 -
동물약국 1만곳 돌파…동물약 공급 거부는 숙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에 동물약국이 1만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약국 2만4000여곳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약국이 동물의약품을 취급, 판매하는 셈이다. 2013년 수의사 처방제도가 시행된 이후 10년 만이다. 10일 데일리팜이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의 동물약국 허가 현황을 확인한 결과 1월 10일 기준 전국에 총 1만8곳의 약국이 동물약국을 운영 중이었다. 지역 별로는 경기도가 2884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118곳, 부산 749곳, 인천 592곳, 경남 555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동물약국은 지난 2013년 8월 2일부터 동물용의약품 수의사 처방제가 시행되면서 개설 등록이 시작됐다. 당시 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동물약 취급을 원하는 약국의 동물약국 개설 등록을 독려하기도 했다. 개설 등록 신청 초기만 해도 수년 간 2000여곳에 머물던 동물약국이 2019년 5800여곳으로 늘어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1만곳을 달성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강병구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는 “5년 전만 해도 동물약국 개설 수가 정체됐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었다”면서 “인허가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확인한 결과 최근에도 개설 등록 약국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동물약국 2~3년 새 2배로…약사·소비자 인식 변화 영향 2019년까지 5000여곳이었던 동물약국이 최근 2~3년 사이 2배 이상 확대된 데에는 약사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약사회 연수교육에 동물의약품 강의가 필수 과목으로 분류돼 동물약 취급 여부와 상관 없이 약사들이 동물약 관련 강의를 듣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동물약을 별도 과목으로 지정한 약학대학들이 늘면서 6년제 약대를 졸업한 젊은 약사의 대다수는 약국 개설 시 동물약 신청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 보호자들의 인식 변화도 동물약국 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물약국이 점차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도 약국에서 동물약을 구매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병구 이사는 “몇 년 사이 약사 면허를 취득한 젊은 약사 중 약국 개업 시 동물약국 신청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됐다”면서 “동물약을 취급하는 약국이 늘면서 동물 보호자들도 약국에서 동물약을 구매하는 것을 당연하게 인식하고 요구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보호자들이 약국에서 강아지용 구충제, 심장사상충약을 묻거나 찾는 게 계속되다 보니 약국의 신청도 점점 늘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미 약국을 운영 중인 경우 동물약국 신청 절차도 간단해 부담 없이 신청하는 약국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제약사 ‘약국 공급거부’ 과제…“동물약 활성화 저해” 전국의 동물약국은 크게 늘었지만, 취급하거나 판매 가능한 동물용 의약품에 제한이 따르는 것은 이들 약국 활성화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다빈도 동물의약품 중 일부에 대한 특정 제약사들의 약국 대상 의약품 공급 거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용 의약품에 대한 특정 업체의 공급 거부는 조제, 투약 방해 행위로 보고 적극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더불어 약사회는 이 같은 상황이 일선 약국의 동물약 취급 어려움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체 동물약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봤다. 약사회 관계자는 “공급 거부 품목 중 수의사 처방 대상 품목으로 편입된 것이 있다”며 “약사법 시행규칙 44조에 의해 제약사나 도매상은 약국에서의 환자의 조제, 투약 행위를 방해할 수 없다. 일부 업체의 공급 거부 문제가 이제는 단순 판매가 아닌 조제 방해에 해당하는 행위인 만큼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업체의 공급 거부 행태가 전체 동물약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약사회 동물약위원회는 올해 1순위 사업으로 공급 거부 제약사들에 대한 대응을 계획 중이다.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이것이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023-01-10 11:36:24김지은 -
잇단 번개식 균등배분에 약사들 어리둥절…약사회는 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금까지 10년 넘게 약국을 했지만 이렇게 모든 약이 품절인 적도, 약사회 차원의 균등 배분이 있었던 적도 없었던 거 같아요." "약사회 문자를 받긴 했는데, 공공물자를 공급 받듯 받으라니 좀 이상한데요" 펜잘이알서방정에 이어 마그밀까지 연이은 번개식 균등 배분을 놓고 약사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신청 약국에 펜잘이알서방정 500정 1통을 균등 배분한 데 이어 약사회가 마그밀정 수요 조사에 나섰습니다. 약국 수요를 고려해 균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10,11일 수요 조사를 실시해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신청 약국에 한해서는 1000정 단위 1병이 이달 셋째 주부터 공급될 예정입니다. 펜잘이알서방정 신청 약국이 전체 2만여개 약국 가운데 35%(7294곳)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마그밀정 수요 조사에서는 보다 많은 약국의 신청이 있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생각입니다. 인근 병의원에서 펜잘이알서방정을 사용하는 경우 펜잘이알서방정 500정이 단비가 될 수 있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제 약들이 워낙 많다 보니 다른 제약사 제품을 처방하는 경우에는 필요성이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그밀정의 경우 동일성분 제제가 신일엠정, 마로겔정으로 한정된 데다 장기 처방이 많아 수요가 더욱 많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정부가 생산을 독려하면서 숨통이 트이고 있는 반면, 마그밀정의 경우 유통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보니 약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약국경영 토탈솔루션 업체 바로팜이 집계한 12월 품절입고 알림 신청 현황에 따르면 마그밀은 대표적인 다빈도 알림신청 의약품에 해당합니다. 3위 마그밀정500mg 6450건, 32위 마그밀에스정 2286건, 36위 마그밀정500mg 2129건, 51위 신일엠정500mg 1814건 등으로 전체 신청 건수를 합치면 1만267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일반의약품을 가리지 않고 품절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이 같은 번개식 균등 분배는 반갑다는 반응이지만, 방식을 놓고는 의아함이 앞섭니다. 약사회는 왜 이 같은 번개식 균등 배분을 택하게 된 걸까요?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분배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점을 바로잡고, 약국의 수요를 고려해 전국 약국에 균등하게 공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약사회 관계자는 "수요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한 문제점도 있지만, 배분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수산화마그네슘 제제 등과 같이 긴급한 약에 대해 비전 제시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가 펜잘이알서방정의 수요도 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대략 상위 20~30% 약국은 재고를 확보하고 있고, 하위 20~30% 약국은 처방이 많지 않다 보니 당장 시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처방 50건대 정도의 중간 40~50% 약국이 약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펜잘이알서방정을 신청한 약국들도 중간층에 위치한 약국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내놓은 카드"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 규모가 큰 대형 약국의 경우 유통 담당자들이 아세트아미노펜 등 품절약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조제·투약에 커다란 어려움이 없지만, 거래 규모가 크지 않고 온라인몰에서도 약을 구할 수 없는 약국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조치라는 것입니다. 다만 균등 배분 수량을 신청한다고 해도 금세 바닥나기 때문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보다 가시적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약사회는 "감기약 등 의약품 생산량 확대 및 균등한 공급을 위해 관계부처 및 약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마그밀정 유통을 놓고는 "마그밀이 원료수급 문제로 몇 개월 간 공급되지 않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퇴장방지약의 경우 퇴장은 되지 않지만 최소한만 생산하다 보니 생산량이 많지 않다. 마그밀처럼 저가이지만 필수적인 의약품의 경우 단 6개월치라도 비축하도록 하거나, 공급이 따라갈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품절약의 불편을 국민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2023-01-10 11:26:26강혜경 -
AAP 이어 마그밀도…신청 약국에 1000정 균등 배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약국가에서 고질적 품절 의약품으로 떠오른 마그밀정에 대한 균등 공급을 시작한다. 지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펜잘이알에 이어 두번째다. 약사회는 10일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삼남제약 마그밀정 관련 약국 수요 조사 및 공급 안내’ 공지를 발송했다. 이번 공지에서 약사회는 “약국의 의약품 중재 활동을 통해 의약품 부족 상황을 슬기롭게 대응하고 계신 회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그밀정 공급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삼남제약 마그밀정(1000T 병포장 제품) 추가 생산분이 출하됨에 따라 지역별 도매 통해 약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국의 수요를 고려하고 균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국 약국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며 “필요한 회원은 설문을 통해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공급 대상 품목은 삼남제약 마그밀정으로, 신청 약국당 배정 수량은 1000정 1병이다. 공급을 희망하는 약국은 2023년 1월 10일부터 11일 자정까지 약사회가 시행하는 설문조사(https://naver.me/FeCo3eoP) 링크를 클릭해 관련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약사회는 입력 시간 연장이 불가능한 만큼 시간을 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약사회는 지난달 말 지역 도매업체들과 협력해 종근당 펜잘이알서방정 500T 1병을 신청 약국에 공급한 바 있다.2023-01-10 10:24:28김지은 -
광동 화재 발생에 생강쌍화·비타500 약국 유통 차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동제약 식품공장 화재로 약국가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1월 1일 오후 7시15분께 경기 평택 소재 식품공장에서 난 불로 인해 생강쌍화와 비타500 등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식품공장 화재로 인해 약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부 제품군에 대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동제약은 화재로 인해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확보에 나설 것을 안내했지만 거래처당 개수 제한이 걸려있고 주문을 해도 공급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 A약사는 "당분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 주문했지만 배송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B약사도 "정상 가동까지 1~3개월이 소요되고, 거래처당 2박스 제한이 걸려 있다는 안내를 받았었다"며 "특히 비타500의 경우 지명 구매가 많다 보니 언제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광동제약 측은 대부분 생산라인이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대부분 생산라인이 재가동 준비를 마쳤으며, 일부 라인은 오늘(10일)부터 생산이 재개된다"고 말했다. 다만 비타500 등 액제를 생산하던 라인은 화재 피해가 커 아직 생산 재개 일정을 정하지 못했고, 생산이 재개된 라인이라고 하더라도 공급과 관련한 세부 일정은 논의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 공급의 조기 정상화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공장은 경비 인력만 근무하고 있어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2023-01-09 20:35:12강혜경 -
검찰, 약사 동물약 조제권 인정... 약국 3곳 불기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물약국 약사의 ‘소분 조제’ 행위의 정당성이 인정됐다. 경찰이 약사의 동물약 소분 조제를 개봉 판매로 보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검찰은 동물약은 약사의 직접 조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9일 강병구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21년 경기도특사경이 수사를 진행, 검찰에 송치한 동물약국 3곳이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며 “이번 결정으로 약국의 동물약 직접 조제 정당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특사경은 지난 2021년 9월 말부터 11월까지 도내 동물약국을 대상으로 약사법 및 동물용의약품 취급규칙 등에 대한 위반행위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특사경은 약사의 동물용의약품 직접 조제 행위를 ‘약사법 및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위반으로 판단하고 도내 동물약국 3곳을 입건, 수사를 진행했다. 특사경은 이들 약국의 위반 근거로 약사법 제48조(개봉판매금지),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제22조의3(동물의약품의 개봉판매)를 제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약국에서 동물약을 소분 조제해 판매한 것이 곧 의약품 개봉 판매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는 합동으로 특사경 측에 약사의 동물약 직접 조제는 합법 행위라는 근거를 제시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지만 1년 넘게 수사는 계속됐고, 결국 특사경은 이번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달 관련 약국 3곳에 대해 불기소를 결정했다. 약국이 동물약 직접 조제로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데 대해 혐의 없음을 인정한 것이다. 강병구 이사는 “이번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약사의 동물약 직접 조제는 문제가 없음이 재확인됐다”며 “약국에서 조제를 위해서는 의약품 개봉이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데 약사회는 약사의 조제 행위에서 벌어진 개봉이었다고 주장, 결국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이번 검찰 결정에 약사의 동물약 직접 조제가 가능하다는 복지부 유권해석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면서 “향후 지자체 동물약품 점검 시 이번 결정이 반영돼야 한다. 약국의 동물약 조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약사회는 동물약은 의약분업 대상이 아닌 만큼, 약사의 동물약 직접 조제권에 대한 약사법령은 현재도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는 “의약분업 시행으로 이전 임의조제 근거가 됐던 대한약전 또는 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공정서 또는 의약품집에 의해 조제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인체용의약품만 삭제되고 현재까지 동물용의약품 부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동물용의약품에 대해서는 약사의 직접 조제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2023-01-09 18:16:39김지은 -
"따뜻한 겨울되세요"...서울시약, 취약계층에 연탄 배달 봉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은경, 위원장 박영미)는 8일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서울시약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연탄 봉사에는 권영희 회장, 이은경 부회장, 박영미 여약사이사가 참여했다. 또 김병욱 도봉강북구약사회장, 류병권 노원구약사회장과 우원식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준오 서울시의원, 회원약사와 자녀 등 4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인 노인 단독세대 및 부부 가구에 200장씩 연탄을 직접 배달해 총 1만장을 전달했다. 권영희 회장은 “올 겨울 서울의 마지막 취약지역으로 불리는 백사마을에 연탄 가격 인상으로 기부가 절반가량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며 “오늘 이렇게 많은 약사님들이 직접 나서서 배달하는 봉사로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백사마을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약사들의 온기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경 부회장은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꼬불꼬불 가파른 언덕길에 생각보다 무거운 연탄을 짊어지고 또는 릴레이로 전달하며 땀이 찬 우비와 새까매진 손톱을 보며 새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약사 자녀들도 연탄 봉사에 동참해 힘은 들었지만 보람찬 하루였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탄을 나르는 모습에 온정이 오롯이 백사마을 어르신들께 전해졌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내년에도 백사마을을 방문해 연탄 봉사 나눔 활동을 실천할 예정이다.2023-01-09 17:52:1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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