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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에 떠도는 공적 마스크 일탈약국 명단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5부제와 대리구매 규정을 지키지 않고 판매를 하는 약국들의 명단이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공유되는 상황까지 오자, 약사단체가 문제 약국을 취합해 마스크 공급을 제외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따라 약국별 마스크 재고량에 여유가 생기면서 일부 약국에서 판매지침을 어기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판매 지침을 지키는 약국들로 소비자들의 항의와 민원이 계속되면서, 약국가에서는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5부제와 대리구매 규정과 무관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약국의 명단이 공유되기까지 하자 약사회는 자율에만 맡기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13일 대한약사회는 회원 안내 문자를 통해 판매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문제 약국 명단을 지역별로 취합해 마스크 공급처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일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규칙을 지키지 않아 많은 동료 약사들의 원성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다른 약국은 해주는데 왜 이 약국은 안 해주냐며 주민들이 항의하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심지어 지역 맘카페를 통해 규정과 무관하게 판매하는 약국 명단이 공유되는 상황이 초래돼 이를 자율에만 맡기기 어려운 실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제를 야기하는 약국 명단을 지부와 분회에 알려주면, 약사회에서 이를 취합해 공적마스크 공급처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약사회는 "그간 어려운 과정에서도 공적마스크 판매에 있어 원칙이 준수되는 질서정연함이 유지돼왔다"며 "국민들의 항의와 약국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2020-04-13 11:51:42정흥준 -
"진통제 복용, 코로나 더 잘걸리나요?"…FIP의 입장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마스크를 쓰고 들어온 손님이 묻는다. "선생님, 이*엔 있어요?" 간단한 상담 후 바코드를 찍으려는데 환자가 다시 질문한다. "약사 선생님, 이거 진통제 먹으면 코로나에 더 잘 걸리나요?" 최근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 이부프로펜, ACE 억제제, ARBs,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이 안전한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이같은 의약품들의 사용이 감염 확률을 높이고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주장인데 하지만 각 의약품들은 적응증에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사용을 중단하면 환자에게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13일 의약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약사연맹(FIP)은 지난달 19일 이부프로펜 등 의약품 사용에 대한 권고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부프로펜(Ibuprofen) = 코로나 19 환자에게 미열 등의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해열제 또는 항염증제를 고려할 수 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는 COVID-19의 세포진입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브프로펜은 ACE2의 발현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증상의 심한 정도와 관련 없이 감염성 질환에서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이부프로펜의 효능은 이미 오랜 기간과 많은 사례에 걸쳐 증명돼 왔다. 현재로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이부프로펜 포함)가 코로나 19의 감염성이나 질병의 심각성을 증가시킨다는 과학적 증거 또한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발열이나 가벼운 증상이 있는 코로나 19 환자에게 가능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다른 의약품의 사용이 권장된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s) = ACE-i와 ARBs는 당뇨 또는 고혈압의 치료를 위해 빈번하게 사용되는 약제이며, ACE2의 발현증가와도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ACE-i나 ARBs 사용이 코로나 19의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FIP는 다른 전문가 단체들과도 논의한 결과, 의료진에 의해 ACE-i나 ARB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고 받지 않는 한 복용을 계속할 것을 제안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호흡기 질환에 흔하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제제이지만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 사례를 통해 관찰된 바와 같이 바이러스의 복제를 지속시키므로,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의 악화나 심각한 패혈성 쇼크 등 다른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사용을 피해야 한다. 한편 FIP(International Pharmaceutical Federation)는 약사(藥事)에 관련된 모든 이슈를 다루기 위해 전 세계 300만 약사들과 약학자들이 모인 글로벌 연맹으로 1912년 설립되었으며, 1948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적인 관계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020-04-13 10:29:25강신국 -
남여 약국장 비율 5대 5 황금분할…11개지역 남초현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단체에 신상신고를 한 전체약사의 남여 비율은 6대 4이지만, 개국약사수만 놓고 비교해보면 5대 5의 황금비율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의 2019년 기준 회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신고약사 3만 5247명 중 여약사는 2만 695명(58.7%)이고 남약사는 1만 4552명(41.3%)였다. 그러나 개국약사로 놓고 보면 상황이 달라졌다. 여성 개국약사는 1만 568명(50.1%), 남성 개국약사는 1만 509명(49.9%)으로 격차가 59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여성 개국약사만 3098명(65.9%)으로 남성 개국약사 1596명(34.1%)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경기도도 여성 개국약사 2452명(54.1%), 남성 개국약사 2078명(45.9%)였다.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여성 개국약사 비중이 높았다. 반면 남성 개국약사가 더 많은 지역은 인천,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1개 지역이나 됐다. 특히 강원과 충북, 충남은 남성 개국약사 비중이 68%에 육박해, 전체 남여약사 통계와는 완전히 반대 양상을 보였다. 약사회 관계자는 "서울에 여성 개국약사 비율이 높은 이유는 이대, 숙대, 덕성, 동덕여대 등 전통이 있는 여대가 많은 게 가장 큰 것 같다"며 "병원약국에 여약사가 많이 진출하고, 휴업약사 중 여약가 비중이 더 높다는 점도 개국약사의 성별 분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가 집계한 2019년 기준 약사면허자는 총 7만 2782명으로 이중 여약사 4만 6890명(64.6%), 남약사 2만 5802명(35.4%)였다.2020-04-13 09:12:59강신국 -
약사회, 서면 최종이사회…13~20일까지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 최종이사회가 13일부터 20일까지 서면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장기화됨에 따라 실내 밀집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하는 경우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약사직능 특성상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서면 최종이사회를 결정했다. 약사회는 2019년도 최종이사회 자료를 이사들에게 별도 발송하고 오는 20일까지 심의,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자문위원& 8729;총회의장단& 8729;감사단은 지난 2월 25일 집행부와 연석회의를 열고 코로나 19 상황과 관련해 회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최종이사회 서면회의 개최를 권고한 바 있다.2020-04-12 22:59:41강신국 -
간협, 미래통합당·국민의당과 잇단 정책 협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지난 10일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과 함께 간호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정책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종 감염병 대비 공공의료 강화 및 간호인력 확충 △간호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간호법 제정 △종합·체계적 업무추진을 위한 간호정책 전담부서 설치 △국민안전을 위한 간호사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간호서비스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실현 등이다. 미래통합당 신세돈 공동위원장은 "감염병의 특성상 현장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더 중요하고 고된 것이 사실"이라며 "OECD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만 간호법이 없다고 한다. 이번 감염병 사태로 간호 인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종합적인 간호인력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간호사의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또 "미래통합당은 이미 국민보건부 신설을 제시한 바 있다. 보건 분야 전문가가 아닌 현재의 보건복지부 장차관 체계로는 한계가 있음을 이번 사태에서 드러났다"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현장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 실현을 위해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림 간협회장은 "간호사는 환자와 가장 가까이서 24시간 함께 하는 의료인이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다시금 확인됐다"며 "국민 안전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간호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세돈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선 수석 공동선대위원장, 미래한국당 윤종필 국회의원 등이 배석했다. 이어 간협은 12일 국민의당과 간호 정책협약식도 개최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선대본부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간호사들의 헌신하는 모습과 소명의식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국민의당은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정책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현장을 지키고 있는 현직 간호사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최연숙 후보는 대구 동산병원에서 보낸 영상 인사말을 통해 "대한간호협회와 국민의당의 정책협약식은 당으로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영역을 넓히는 계기이고, 간호협회로서는 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를 가지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2020-04-12 21:47:57강신국 -
안산시약 "지역 농가도 돕고 약국도 격려하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회장 한덕희)는 최근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안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꽃바구니 등 1700만원 상당을 자체적으로 구입해 회원약국에 전달했다. 농산물은 지역 농가들이 직접 재배해 판매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결해 ‘로컬푸드 꾸러미’로, 꽃바구니는 졸업식 등 많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시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서로 협약을 맺고 ‘꽃바구니’를 만들어 250여곳의 회원약국에 배포됐다. 시약사회는 공적마스크 판매와 지역사회 건강을 위한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많은 약국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 한덕희 회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재배농가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농가들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명숙 부회장도 "안산 지역 약국들은 공적 마스크 판매 등으로 인해 피로감이 쌓여 있는 게 현실"이라며 "약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한편 농가들의 어려움도 함께 동참한다는 취지였다. 착한 소비자운동에 안산시민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2020-04-12 21:05:06강신국 -
부산시약, 사회복지단체에 코로나 성금 500만원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10일 오후 4시 30분 약사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변정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에 작은 희망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전했다. 전달식에는 변정석 회장, 김영희 부산시여약사회장, 류장춘 부산시약사회부회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 김수미 모금사업팀과장이 참석했다.2020-04-12 20:23:4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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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약 매출도 절반으로 '뚝'…공적마스크로 버텼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말부터 약국가는 두 달 넘게 ‘마스크’로 울고 웃어야 했다. 지난 3월부터는 공적 마스크 취급이 시작됐고, 그때부터 한 달 간 약국은 그야말로 마스크로 시작해 마스크로 끝내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달 들어 안정세롤 돌아섰다지만, 3월은 사상 초유 마스크 5부제로 약국 업무가 마비됐고, 이로 인해 조제 업무뿐만 아니라 매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코로나19, 그리고 공적 마스크는 지난 3월 일선 약국들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경영장부를 공개한 약국 4곳의 지난해 3월 매약 매출과 올해 3월 매약 매출을 비교, 분석해 봤다. 현금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 3월 전국 약국에는 하루 평균 250매의 공적 마스크가 배포됐고, 해당 할량은 당일에 모두 소진됐다. 마스크 5부제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약국으로 공급되는 마스크 매수도 최대 400매까지 늘었다. 그렇다 보니 지난 3월 약국의 매약 매출 장부에는 매일 375000원, 주말 운영 등을 감안하면 다소 차이는 있지만 약국 별로 3월 한 달 간 평균 900만원 이상의 마스크 매출이 약국의 일반 매약 매출에 포함된 셈이다. 공적 마스크의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금 결제 비율이 높아 대부분 현금 매출에 포함됐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 A약국의 경우도 지난해 3월 일반약을 비롯해 의약외품 등의 전체 판매건수는 1046건이었다. 총 판매금액은 799만1614원. 이중 현금 판매 금액은 312만1714원이었다. 올해 3월 일반 매출을 보면 1721만9800원까지 올랐다. 판매건수는 1146건으로 소폭 늘었다. 표면적인 수치로만 따지자면 지난해 3월에 비해 2배 이상 일반 매출이 올라갔고, 판매건수도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A약국 약국장이 추산한 지난 3월 공적 마스크 판매 금액 1000만원을 제외한다면, 이 약국의 그간 통상적으로 판매해 왔던 매약 매출은 720만원 정도였던 셈이다. 또한 공적 마스크 판매 건수를 제외한다면 일반 매약 건수 자체도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매약 매출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현금 매출 비교를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 작년 3월 현금 매출이 312만1714원이었던 것이 올해 3월 1129만2300원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마스크 판매 제외하니…매약 매출 절반 ‘뚝’ 소아과 처방 조제가 조제 매출의 주를 이루는 B약국 역시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일반 매약 매출을 비교하면 표면적으로는 2배 이상 매출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상황만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다. B약국의 지난해 3월 일반 매약 판매건수는 총 2193건, 총 판매금액은 980만원이었다. 이 약국의 올해 3월 일반 판매건수는 3462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69건 늘었고, 총 판매금액도 1750만원으로 770만원 늘었다. 하지만 이 약국의 경우 지난 3월 1750만원의 일반 매약 매출 중 1200만원이 공적 마스크 판매 금액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매약 매출은 550만원에 그친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상 공적 마스크 판매 금액을 제외하면 지난해에 비해 매약 매출이 430만원 감소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C약국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2019년 3월 총 549건이었던 일반 매약 판매 건수는 올해 3월 960건으로 411건 늘었다. 총 판매 금액 역시 지난해 3월 490만 4560원이었던 것이 최근 836만950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이 약국 역시 올해 3월 일반 매약 매출에 공적 마스크 판매 금액을 합한 것으로, 마스크 판매금액을 제외하면 지난해 동월 대비 통상적인 매약 매출은 절반 정도 감소했다는 게 이 약국 약사의 말이다. 마스크 매출 제외하고 보니 D약국의 경우 다른 조사 약국과는 달리 올해 3월 일반 매약 매출에 공적 마스크 판매가를 합산하지 않았다. 이 약국은 지난해 3월 전체 일반 매약 판매 건수는 2643건, 올해 3월은 2206건으로 437건 정도 줄었고, 총 판매 금액은 2762만9050원에서 2671만400원으로 90만원 정도 감소했다. 해당 약국의 경우 3월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공적 마스크 판매로 하루 평균 100여명의 고정적으로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이 발생하다 보니 매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 상대적으로 매약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들은 공적 마스크 판매로 표면적으로는 약국의 매약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제반비용을 감안했을 때 이익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약사는 “통계로만 보면 약국별로 한달 800만원에서 1000만원이상까지 일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적 마스크는 마진이 워낙 적은데다 마스크 판매로 사실상 다른 업무는 모두 마비돼 약국에서 발생하는 손해가 오히려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마스크 판매금액을 제외한 일반 매약 매출에 집중해 보면 대부분의 약국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조제 매출까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장기화 될 경우 일부 약국은 경영이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4-12 20:07:05김지은 -
"매출 급감에 월세 부담까지"…휘청이는 약국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세금 공제를 통해 상가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코로나19로 직접적인 매출 감소 타격을 받는 약국가의 임대료는 요지부동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병의원 환자가 급감하면서 약국의 처방 매출은 최소 30%에서 70% 이상까지 감소했다. 약국은 타 업종 대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높은 임대료가 책정돼있기 때문에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최근 국무회의에서는 임차인에게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부동산 임대사업자의 경우 인하액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또한 정부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임대료 50%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실시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약국들의 경우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는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보건의료기관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임대료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착한 임대료 운동 얘기를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약국에서 임대료 인하가 이뤄졌다는 얘기는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 했다. 아무래도 매출이 떨어지면 임대료가 가장 먼저 부담이 되고, 조정이 안 되면 인건비라든지 다른 비용들을 줄이는 걸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 B약사도 "일단 임대료를 낮추게 되면 건물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임대인들도 있는 것 같다"면서 "정부에서 강제로 낮추게 할 수도 없고 임대인 자율에 맡겨야 하는 문제라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재계약 때)인상을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임대료 인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자체는 임대료 감면시 세금 지원 등을 홍보하며 착한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인천시는 6월 1일 이전에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인하 약정을 맺은 건물주에게는 인하율만큼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서울 성동구는 임대료를 내려준 임대인들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을 결정했다. 318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임대인들에 대한 여러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구는 상가건물에 대한 방역 지원과 모바일 부동산 앱에 ‘2020 착한 임대인 건물’ 등의 아이콘을 부여해줄 예정이다. 한편, 국제금융센터의 ‘코로나19 관련 동향 및 해외시각’ 10일자 발표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합의로 삭감된 임대료의 50%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2020-04-12 19:46:55정흥준 -
활성비타민 게임체인저 '벤티브' 약국시장 출격[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내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초고함량 4세대 벤포티아민 제품이 등장했다. 만성질환 치료 개념의 활성비타민으로 약국은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비급여 처방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활성비타민 시장이 매년 30%대의 급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엔비케이제약(대표 이상헌)은 10일 벤포티아민300mg과 피리독신염산염100mg을 주성분으로 한 활성비타민 '벤티브(Bentive)'를 선보였다. 국내 허가받은 활성비타민B 중 유일한 초고함량 제품인 벤티브는 벤포티아민(비타민B1) 300mg과 피리독신염산염(비타민B6) 100mg 조합을 자랑한다. 1일 1회 복용하며 포장단위는 PTP 30정과 60정으로 구성됐다. 벤포티아민 원료는 국내산, 피리독신염산염은 독일산을 사용해 원료 품질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OTC 강국인 독일에서 당뇨 합병증과 혈당을 낮추는 연구 과정에서 벤포티아민 고함량 효능을 확인했다. 유럽에서 수년간 제품력을 입증했지만 국내에선 관련 제품이 없었다. 엔비케이제약이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에서도 벤포티아민300mg 함유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4세대 초고함량 비타민...약국 경영의 새로운 옵션 무엇보다 벤티브는 기존 포화 상태인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벤포티아민 초고함량과 만성질환 치료 개념으로 등장했다. 약국에 새로운 경영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활성형비타민B1군 중 벤포티아민은 심장과 신장, 신경, 두뇌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 향상과 염증 유발 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특히 체내 흡수 농도가 가장 뛰어나며 복용 시 역한냄새나 위장장애가 없다. 피리독신염산염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이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신경전달물질 합성의 조효소로 작용한다. 조효소 기능은 지방산 대사나 아미노산 합성 등에 필요하며 에너지 대사에 중요하다. 단백질인 메티오닌의 불완전 대사로 만들어지는 호모시스테인(독성 아미노산) 수치를 감소시켜 시스테인으로 전환시키는 주요 역할을 한다. 초고함량 벤포티아민과 피리독신산염으로 구성된 벤티브는 에너지 생성과 육체 피로에 강력하게 작용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 신경계질환 예방과 보조치료가 가능하다. 엔비케이제약은 제품력을 통해 전문가인 약사는 물론 일반 소비자를 흔들겠단 자신감을 내보인다. 엔비케이제약 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선 비타민B 소실로 면역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별도의 보충이 필수"라며 "벤티브가 현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활성비타민B1 성분 더 많이, 더 높게...현명한 소비자의 선택 활성비타민에는 티아민(벤포티아민·푸르설티아민, B1), 리보플래빈(B2), 니코틴산(b3), 판토텐산(B4), 피리독신(B6), 비오틴(B7), 엽산(B9), 코발라민(B12) 등 8가지가 있다. 지난 몇 년간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각종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회복과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가는 활성비타민 시장이 급성장했다. 그중 피로 회복과 흡수가 빠르고 효과가 오래가는 B1(벤포티아민·푸르설티아민) 중심으로 복합 활성비타민이 시장이 만들어졌다. 대웅제약(임팩타민), 유한양행(메가트루), 일동제약(엑세라민), 녹십자(비맥스) 등이 B1 중심의 비타민 패밀리군을 구축해 100억원대 블록벅스터 제품으로 만들었다. 현명한 소비자들이 더욱 고함량 제품을 선택하기 시작하면서 제약사들도 피로 회복 효과가 가장 좋은 B1 함량을 높여왔다. 최초 비활성형(1세대)에서 시작해 25~50mg(2세대), 현재의 50~100mg(3세대) 용량까지 늘려왔다. 그러나 150mg 이상 초고함량 벤포티아민을 사용한 활성비타민의 신경계 질환 개선효과가 서서히 알려지면서 새로운 시장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엔비케이제약에 따르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NP) 환자 대상으로 6주간 위약군과 150mg, 320mg을 투여한 연구결과 3주차부터 그 효과가 나타났다. 초고함량 벤포티아민 투여 그룹이 통증·진동 감각 등 정량적 감각신경검사(CPT) 결과가 가장 좋았다는 연구다. 벤티브 같은 초고?랑 벤포티아민이 체내 당내사에 관여해 혈당을 낮추고 신경전달 속도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벤티브는 당뇨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인지기능개선, 알콜중독 치료 등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엔비케이제약은 "벤포티아민 300mg, 600mg 복용 환자와 위약군을 6주간 추적한 결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수치(Neuropathy symptom score)가 600mg(-1.35), 300mg(-0.91)이 위약군(-0.63)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경계 비타민B 그룹인 티아민, 피리독신, 코발라민과 병용 투여 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연구논문도 있다"고 전했다.2020-04-12 18:42: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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